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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삼성] 인사전문가가 취준생에게 전하는 이야기 – 삼성경제연구소 정권택 전무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취업을 앞둔 분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질문인데요.

삼성그룹 대학생 기자단이 인사전문가 정권택 전무를 만나 2014년 취업 키워드는 무엇인지, 그리고 좋은 인재란 무엇인지를 들어보았습니다.
(http://www.youngsamsung.com/board/boardView.do?board_seq=35926)


인사전문가가 보는 좋은 인재란?

2014년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로 바쁜 많은 취준생에게 양질의 조언이 필요한 때죠. 인재전문가로 잘 알려진 삼성경제연구소의 정권택 전무를 만나 ‘2014 취업 키워드는 무엇인지’ 그리고 ‘좋은 인재’란 어떤 것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삼성의 인사조직실장이 보는 2014년 취업 키워드는?



정권택 전무는 2014년 취준생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그중 제일은 학점이나 스펙이 아닌 기본 인성입니다. 회사 생활은 조직생활이므로 절제, 배려, 책임감, 분수에 맞는 행동 등이 요구되기 마련. 따라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스스로의 위치를 알고 조직에 대해 책임감을 가진 사람, 열악한 여건이라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사람입니다.

정권택전무
“저 역시 사람을 볼 때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정 전무는 인성이란 단순히 학교에서 공부한다고 배워지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성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식부터 ‘내가 처한 환경은 어디인가?’ ‘내가 속한 조직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기본적인 사람 됨됨이만 되어 있다면, 전문성은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직무에 대한 관심과 경험입니다. 기업은 인재를 뽑을 때 직무에 대한 관심이 많고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렇기에 업무와 연관된 주 전공 지식을 충분히 쌓았는지, 지원 분야에 대해 꾸준히 실력을 쌓았는지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내가 가고 싶은 회사는 어디일까?’에 관해 고민해 보고,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 등 관련된 경험을 해야 합니다.

오디션, SNS 미션 수행 등 점점 인재 채용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두고 일찍부터 많은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정권택 전무가 세 번째로 강조한 것은 경력 비전입니다. 단순히 좋은 회사에 취업하자! 라는 생각보다는 자신이 그 직무를 통해 어떤 것을 이루고자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이 일을 하면 무엇을 할 수 있겠다, 혹은 이 회사를 통해 이런 일을 해야지 같은 구체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사람을 뽑을 때 스펙을 초월한 인재를 선발하려 합니다. 스펙을 안 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 똑같은 스펙보다는 직무와 관계된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 다양한 경험 등을 갖추었는지를 본다는 거죠. 취업을 꿈꾸신다면 일찍부터 관련 분야에 뛰어들어 경력과 더불어 자신만의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기업이 ‘스토리’를 강조하는 이유는?

최근 취업시장에는 가장 큰 화두는 ‘스토리’입니다. 스펙을 초월한 인재 채용이라는 모토에 맞춰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인재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왜 기업은 ‘스토리’를 강조할까요?

정 전무는 “스토리는 그 사람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 줍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다만, 1주일짜리 여행을 두세 번 다녀온 것은 스토리가 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합니다. 무작정 여행을 떠나 노숙도 해보고 현지에서 막노동도 불사하며 어떻게든 자기만의 길을 찾아낸 이야기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스토리입니다. 기업은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지원자가 조직 내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낼 거라고 판단합니다.

열정락서에서 강연하는 정권택 전무
하지만 부자연스러운 스토리는 바로 들통이 나기 마련입니다. 진심을 다한 인생과 스펙을 위해 계산적으로 행한 일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스토리를 만들어 스펙으로 어필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잘하고 즐거워하는 일에 깊이 있게 빠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직무와 관련이 없는 스토리라도 인상 깊다면, 채용 의사가 있다는 의미일까요? “기업들은 창의성 있는 인재를 선호합니다. 창의성이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만약 1년간의 배낭여행 스토리가 있는 인재라고 합시다. 그러면 ‘배낭여행 경험이 회사에 이렇게 도움이 될 것이다’하고 스토리를 연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독창적인 경험과 업무와의 연관성을 찾아야 하지요.”

일-놀이-봉사가 하나 된 직업 의식을 가져야

‘열정樂서 시즌 3’의 강연자로 섰던 정 전무는 직업을 통해서 일, 놀이, 봉사의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한 것이 바람직한 직업상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는 조세현 사진작가를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이분은 어릴 적부터 사진을 좋아해 그걸 직업으로 삼았고, 다문화가정 등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수익금으로 기부도 합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재능이 밥벌이도 되고, 취미도 되고, 다른 이를 위해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일의 능률도 이 세 가지가 함께 했을 때 올라갑니다. 가령,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돈을 많이 벌려는 사람과, 먹는 이를 행복하게 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죠. 이 중 더 맛있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아마 진심을 담아 만들어낸 요리일 것입니다. 이처럼 좋아하는 일을 남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할 때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스펙을 위한 유학이 아닌 배움의 유학이 돼야 해…

취업난이 점점 심해지며 힘든 취업고시 대신 유학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학을 통해 스펙을 높이고 경쟁력을 기르겠다는 생각인데, 이런 추세를 인사전문가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학문을 위한 배움의 여정만이 순수한 의미의 유학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무적으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고자 떠나는 걸 말하는 게 진짜 유학인 거죠. 스펙이 부족하고 점수가 안 나오니 다른 곳에서 길을 찾자는 생각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 답이 꼭 유학일 필요는 없어요. 차라리 일을 빨리 배우기 위해 현장에 뛰어드는 등, 다른 길을 여러 가지 찾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정 전무가 유학을 고민할 때였습니다. 그의 교수님께서 그에게 “유학을 취미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투자로 생각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정 전무는 당연히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은 유학을 말렸다. “고생스럽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유학을 가라는 얘기지요.”

정 전무는 “단순히 공부를 많이 하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공부를 많이 하면 시야가 좁아지는 경우도 많아요. 한국에서 못 하는 걸 위한 유학이라면 찬성이지만, 자신 없이 나가는 도피성 유학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정권택전무

제도적인 변화와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함께해야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사회적 변화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취업난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서려 있죠. 그중 하나로 인재의 다양성이 너무 적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직업을 가지려면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획일화된 생각이 만연합니다. 모두가 같은 길을 가려고 경쟁하고 그 끝엔 소수만 도착할 수 있으니 당연히 낭비가 발생합니다.

정 전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의식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등학교부터 요리를 하고, 직업전문학교를 통해 재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죠. 문제는 내 자식만은 좋은 대학에 보내 대기업에 취직시키겠다는 부모들의 자세입니다. 부모님 세대에서의 가치관을 자녀들에게 강요하는 셈. 이런 의식이 변해야 학력, 서열화 등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앞으로도 세상은 점점 더 많은 직업을 필요로 할 겁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진로도 많아지겠죠. 그중 하나를 미리미리 선택해 특화하고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사회가 변해야 하고, 사회가 변하려면 제도변화와 인식변화가 함께해야 합니다. 정 전무는 젊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처럼 급진적인 개혁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세상을 바꾸어나가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취준생에게는 취업의 벽이 한없이 높아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도 조직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누군가를 새로 뽑아야만 하는 상황. 내가 ‘좋은 기업’을 원하는 만큼 기업들도 ‘능력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취업난을 뚫고 멋진 신입사원이 되고자 한다면 이 욕구를 파고들어 보세요. 어떻게 하면 기업이 ‘나’를 데려가기 위해 매달릴 수 있을지를 열심히 고민해 본다면, 기업이 원하는 ‘좋은 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삼성그룹 대학생 열정기자단 강형준
사진 삼성그룹 대학생 열정기자단 이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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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감사합니다.

    • http://blog.samsung.com/ 삼성이야기

      감사합니다. 자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

  • 이우철

    감사합니다

    • http://blog.samsung.com/ 삼성이야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보세요! Sam이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