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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된 인문학도, SCSA 첫 졸업생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인문계 전공자들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키우는
삼성그룹의 SCSA 프로그램.

인문학과 기술이 만나는 SCSA에서
올해 첫 교육생을 배출했습니다.

인문학적 사고와 첨단 기술을 겸비한 인재,
SCSA의 올해 첫 졸업생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2014년, 우리의 해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SCSA 첫 졸업생들

이공계를 전공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는 인문계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진행하고 해당 과정을 수료하면 삼성전자, 삼성SDS의 소프트웨어 개발직군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타 기업 입사를 포기하고 SCSA 과정을 택한 정호진 교육생
타 기업 입사를 포기하고 SCSA 과정을 택한 정호진 교육생

한 달 후면 삼성전자의 SW 개발자가 될 SCSA 정호진 교육생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타 기업 입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경영지원 직군으로 합격해서 입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주변의 권유로 가게 된 한 취업설명회에서 삼성의 SCSA를 알게 됐다”며, “경영학과였지만 MIS(경영정보시스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고민 끝에 새로운 길에 도전했다”고 자신의 선택을 설명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SCSA 1기 교육생은 총 188명인데요. 이들은 삼성전자와 삼성SDS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 올해 1월과 2월에 차례로 SVP(Samsung Shared Value Program)에 입과하며, 빠르면 2월 초 현업에 투입됩니다. SCSA 교육을 담당한 삼성SDS 최은경 부장은 “SCSA 교육생들은 960여 시간의 교육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15과목 중 13개 이상을 수료해야만 한다”며, “기대와 우려 속에 출발한 SCSA 1기인데 지난 10월 조기졸업자를 배출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여 줬다”고 교육생들의 수료를 축하했습니다.

첫 시도인 만큼 1기 교육생들은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받으며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전공은 다르지만 같은 목표를 보며 함께 달려온 교육생들을 만나 SCSA 1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았습니다.

SCSA 교육생들과의 인터뷰

정호진,김동희,황수연,김준석 교육생
(좌측부터)정호진, 김동희, 황수연, 김준석 교육생

김준석 교육생은 영어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프로그램 언어를 배울 때 영어단어를 기본으로 하니까 처음 배울 때 도움이 크게 됐다”면서도 “많은 분이 저희를 걱정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주변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교육에 참여했다”고 지난 6개월을 회상했습니다.

김준석,황수연 교육생
김준석 교육생(좌), 황수연 교육생(우)

황수연 교육생은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6개월간 받은 교육 중에 ‘포인터’ 개념을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C언어 심화시간에 속을 태운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부족하여서 더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실력을 더 쌓은 뒤에 교육학 전공을 배경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동희 교육생,대화하는 4명의 교육생
김동희 교육생(좌), 교육과정 중 힘든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대화하는 4명의 교육생 (우)

김동희 교육생은 SCSA 교육을 ‘줄탁동시(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 어미 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알을 쫌)’에 비유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가르쳐 준 것들을 내가 소화하고 프로젝트에서 사용해야 했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마치 내가 알을 깨고 나온 것처럼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며 걱정과 설렘의 기분을 표현했습니다. 러시아어를 전공한 그녀는 “‘내면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개발자에게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스토옙스키처럼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한 정호진 교육생은 면접 때 ‘개발자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1세기의 마법사’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컴퓨터를 통해 생각이 현실로 이뤄지는 모습에 지금까지 느껴 보지 못한 뿌듯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개발자들이 보는 SCSA

그렇다면 실제 개발을 하는 개발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일부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는 IT 전반적인 지식을 토대로 역량을 쌓아야 하는 분야다. 단순하게 프로그램 언어를 배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6개월은 전문성을 쌓기에는 부족해 걱정이 앞선다”고 SCSA 교육생들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인력
이에 대해 삼성SDS 최은경 부장은 “우려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삼성그룹에서 소프트웨어 인력들을 위해 지원해 온 소프트웨어멤버십이나 SSA 같은 기존 제도들은 유지되거나 보강될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SCSA는 인문학도들도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거듭날 기회의 장을 여는 것으로, 소프트웨어에 감성을 불어넣어 사람향기나는 그런 개발을 하고자 하는 시도로 봐주시면 좋겠다. 열의와 센스 넘치는 친구들이 많아 현업에 가서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고 기존 개발자들의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지금은 통섭의 시대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로봇 박사 한재권 씨가 나와 “로봇은 불안한 부분이 있다. 인문학이 그 부족함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동차를 예로 들었습니다. 처음 자동차가 나왔을 때 사람을 죽이는 괴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문학은 거리를 나누고 신호등을 만들어서 ‘사람을 죽이는 괴물’을 ‘사람을 살리는 도구’로 만들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습니다. 이렇게 기술과 인문학은 서로 융합하여 시너지를 만듭니다.

통섭의 시대
소프트웨어는 ‘영원한 베타버전’이라 불릴 정도로 세상의 흐름과 함께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과 라이프스타일, 생각을 이해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SCSA 교육생들이 이러한 부분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글 미디어삼성 손경수 기자, 오원석 기자, 이승준 기자



줌인삼성 지역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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