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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추위와 감기는 상관없다? 환절기 감기의 원인과 예방법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쩍 간절기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삼성서울병원 블로그에서
환절기 감기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http://ohhappysmc.com/196161604)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계절의 바뀜은 몰래 들어온 도둑마냥, 온다는 소식도 없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왜인지 모르게 상쾌해진 바람과 청량한 하늘의 파란빛 산란이 마음속의 감성을 마구 부풀어 오르게 하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친구와 연인의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가을의 냄새를 찾아 어디로든 뛰쳐나가고 싶지만!

갑자기 나를 괴롭히는 오한과 열.. 콧물 누수와 기침은 가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입니다. 감기는 아마도 인류가 경험하는 모든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흔한 질병을 왜 우린 정복하지 못했을까요? 감기는 그대로 두어도 저절로 증상이 완화되긴 하지만 감기 후에 각종 문제가 생기기 쉽고 특히 어린이나 노년기의 분들은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감기와 추위, 너흰 무슨 관계지?

추위와 감기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우리가 흔히 ‘감기’라 통칭하는 이 병은 실제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다양한 질환을 묶어서 부르는 것으로 과학적으로는 정확하지 않은 용어입니다. 일반세균에 의할 수도 있는 급성 인두염은 목감기로, 급성 축농증은 코감기로, 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인플루엔자)은 심한 감기로 잘못 불리고 있다죠.

감기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병 자체의 전염성 때문에 감염 질환일 것이라 추정됐으며, 1950년대에 들어와서야 그 원인이 바이러스에 있음이 밝혀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6종의 감기 바이러스가 확인되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아직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아 얄미운 감기, 내 애인이 삐쳤는데 왜 삐쳤는지 모르고 화만 낸다면 그것만큼이나 답답한 게 없죠.

발생 빈도는 계절적으로 다르며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에서는 다들 아시다시피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감기가 추운 계절에 발생하는 이유 또한 분명치 않습니다.

우리는 흔히 몸을 춥게 하면 감기가 걸린다고 생각하는데, 실험 결과 이는 감기의 발생과 상관이 없다고 밝혀졌으며 오히려 바이러스별로 고유의 유행 시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러스의 유행시기에 따른 감염 외에 특히 추운 겨울에 감기 발생이 많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밀집한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아 전염의 위험이 크고, 전반적으로 습도가 낮아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 통계에 의하면 집안에 아이가 있는 경우 어른들이 감기 걸리는 횟수가 증가하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와 감염 횟수는 같으나 증세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편도선 수술을 하는 것은 감기의 발생률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양식은 대개 세 가지로, 감염성 물질에 오염된 피부나 환경 물체에 접촉하는 것, 공기 중에 떠다니는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것, 또는 이 두 가지의 혼합형태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가령 감기의 가장 흔한 원인인 라이노 바이러스의 경우는 신체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콧속의 점막에서 증식하며 콧물 속에 고농도로 존재하는데요. 따라서 감기에 걸린 환자가 손으로 콧물을 닦은 후에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면 손에서 손으로 바이러스가 전해지고 이 사람이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게 되면 바이러스를 그곳에 심어주게 되어 감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주변에 코를 자주 만지시는 분이 훌쩍훌쩍 하신다면 꼭 위생에 더욱 신경 쓰시도록 해야 하겠네요.

금방 낫는다는데 왜 이렇게 오래가지?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잘 씻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특히 감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누군가와 접촉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손을 씻고 칫솔질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손끝을 신경 써서 닦으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어야 합니다. 어린 시절 우리네 어른들이 귀가한 자녀에게 손발을 씻으라고 당부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서 연유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손을 잘 씻어야 감기 예방을 할 수 있다

감기의 주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 아픔, 기침 등입니다. 성인의 경우 미열은 흔히 발생하나 38도 이상의 열은 드문 반면, 소아의 경우는 고열이 흔합니다.

하지만 간혹 코감기 증상이 몇 주 또는 몇 개월 동안 계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별도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수 주 이상 목감기로 기침을 계속하는 경우 역시 감기가 아니라 천식, 기관지염, 결핵, 축농증 등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렇듯 증상이 오래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기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을 조절하는 약제를 복용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을 잘 섭취하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여기서 지적해 둘 것은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서 흔히 남용되고 있는 약제라는 점입니다. 축농증이나 다른 세균 감염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효과도 없을뿐더러 불필요한 약제 사용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 약제의 부작용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는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남용을 하면 안 됩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약물을 남용하면 안 된다

불행하게도 감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병약자는 미리 독감 백신을 맞아야

인플루엔자(독감)는 일반 감기와는 다른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혹은 B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유행기가 있다는 점과 호흡기계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플루엔자의 유행은 범세계적 유행과 지역별 유행으로 구분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유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는 독감이라는 표현에 맞게 갑자기 심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증상의 정도로도 우선 일반 감기와 구별됩니다. 열은 대개 39도 이상이며 평균 3일간 지속됩니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폐렴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자체나 폐렴 구균을 비롯한 일반 세균에 의한 것이며 심하면 죽음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만약 호흡기계 합병증이 생긴 경우는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증상이 심한 감기가 있는 경우, 단순히 일반 감기로 생각하여 대중요법만을 할 것이 아니라 독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그리고 합병증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심할지라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의 고령층, 호흡기계 혹은 심혈관계에 질환이 있는 환자, 천식이 있는 환자, 당뇨, 신장 질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과 이러한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진은 반드시 유행 시기 전에 미리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전개하는 ::해피 백세누리 캠페인::을 통해 고위험의 분들을 대상으로 독감과 폐렴 등 감염질환 예방 백신 접종을 독려한 바 있습니다.

백세누리 성인예방접종캠페인

포스트 바로 가기 :::>> http://ohhappysmc.com/195823641

하늘은 파랗고 산의 빛깔은 빨갛게 노랗게. 컬러풀한 광경에 마음도 알록달록거리는 가을, 예방접종과 간단한 위생관리만 잘하시면 건강하고 즐거운 감성의 계절을 거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고 저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겠네요… 도봉산의 풍치와 파란 하늘이 저를 맞아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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