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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 연주하다 줄이 끊어지면?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이야기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오케스트라!
알고 싶지만 아직 낯설다구요?

삼성정밀화학 케미칼영업팀 박용감 주임이
쉽고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박 주임은 ‘삼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연주자로 활동 중이기도 해요.

오케스트라는 악기별 자리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연주 중 현악기 줄이 끊어지면 어떻게 하는지?

지금부터 삼성정밀화학 블로그에서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오케스트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볼까요?
(http://www.finesfc.com/80 / http://www.finesfc.com/94
http://www.finesfc.com/104 / http://www.finesfc.com/112)

안녕하세요. 저는 삼성정밀화학 케미칼영업팀의 박용감 주임이라고 합니다. 삼성그룹 동호회인 삼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어요. ^^ 지금부터 오케스트라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을 팍팍!!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전문가이신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고 생각지 마시고 넓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우연히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가게 된 당신, 공연 시작시각보다 일찍 도착한 당신은 티켓 교환 후 로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팜플릿을 보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울리는 종소리를 듣고 자연스레 공연장에 입장합니다. 잠시 후 두 번째 종소리가 들리고 문이 닫히며 조명이 어두워집니다. (이때부터는 보통 출입을 통제하곤 하지요. 공연 중에 문이 열리면 연주자들에게 방해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집중도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Tip! 공연에 늦어 문이 닫힌 이후에는 출입이 불가능할까요?
물론 아닙니다. 제 친구도 제 공연을 보러 왔다가 늦게 오는 바람에 문이 닫혀 집으로 돌아간 경우가 있었는데요. 공연시간보다 늦게 공연장에 도착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보통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3~4곡 정도를 연주하며 대부분의 공연장은 한 곡이 끝나고 다음 곡이 시작하기 전 지각한 관객들의 입장을 위해 친절히 문을 열어 주곤 한답니다!

이때부터 무대 위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별다른 인사도 없이 슬금슬금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먼저 나온 단원들은 자리에 앉아서 저마다 알 수 없는 선율을 연주하기 시작하지요. 대부분은 그날 연주할 곡을 조금씩 연습해 보거나 손가락을 풀곤 한답니다. 그러다 연습소리가 작아지며 홀로 성큼성큼 등장하는 한 사람!

바이올린 연주하는 사진


이 사람이 바로 ‘악장’ 혹은 ‘콘서트마스터’라고 불리는 오케스트라의 리더입니다. 이때는 모든 관객이 박수를 치고 악장 또한 그 박수에 정중한 인사로 답례를 합니다. 박수가 잦아들면 악장은 오케스트라를 향해 신호를 보내고, 어디선가 하나의 가느다란 음이 들려 올 것입니다. 이는 오케스트라의 정중앙에 있는 ‘오보에’ 연주자가 악기들의 조율을 위해 ‘라(A)’음을 불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음에 맞추어 악장이 조율을 하고, 이후 정해진 순서에 맞춰 조율을 하지요. 주로 관악기가 먼저 조율을 하고, 이후에 현악기가 조율을 한답니다. 


Tip! 왜 조율은 오보에를 기준으로 하는 걸까요?

오보에의 음색이 뚜렷하여 식별이 가능하고, 비브라토(성악의 바이브레이션과 유사)가 거의 없다는 특성 때문입니다! 더불어 주위 환경이 변해도 음정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지요.

그럼 기준 음은 왜 ‘라(A)’일까요?
‘라(A)’음으로 조율하는 이유는 모든 악기는 개방한 상태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악기상태를 잘 알려 주는 소리를 내는데 현악기의 개방현(손가락으로 지판을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음), 목관악기의 키를 가장 적게 만지는 음, 금관악기의 밸브를 움직이지 않는 음이 바로 ‘라(A)’음이기 때문입니다.

지휘하는 사진

조율소리가 점차 잦아들고 일순간 정적이 흐른 뒤 마침내 지휘자가 등장합니다.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내고 지휘자는 지휘대에 올라 그에 화답합니다. 그리고 뒤로 돌아서서 호흡을 가다듬고 단원들과 눈빛을 주고받은 뒤 지휘봉을 듭니다. 지휘자가 올리는 지휘봉에 맞추어 오케스트라 단원들 또한 일제히 악기를 듭니다. 모든 시선은 지휘자의 지휘봉 끝에 고정한 채 말이죠. 지휘봉이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함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시작됩니다.


공연이 이제 막 시작했는데~

오케스트라는 자리에 앉아서 연주합니다! (서서 하면 다리가 아프니까요 ^^;) 사실 오케스트라만큼 ‘자리’가 중요한 곳이 없답니다. 프로 오케스트라의 경우 자리에 따라 서열, 직급, 연봉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심지어 신입단원 채용공고에도 처음부터 수석, 부수석, 평단원 등 ‘자리’를 명시한답니다. (수석은 한 파트의 1인자, 부수석은 2인자랍니다.) 그렇다면 회사처럼 호봉이 차면 승진을 하느냐?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평단원이 수석이 되려면 수석이 ‘직장’을 옮기거나 은퇴한 뒤 실시하는 오디션에 참가해서 경쟁을 뚫고 차지해 내야 해요. 치열하죠?
오케스트라에서 지위자,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위치
이런 오케스트라의 악기별 자리 배치법은 사실 따로 정해져 있는 규칙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존재하죠. 이는 매우 간단합니다. 중요하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파트일수록, 음량이 작은 악기일수록, 같은 파트 내에서는 서열이 높을수록(앞에 나왔던 수석, 부수석이 맨 앞이겠죠?) 지휘자와 가까운 곳에 앉습니다(음량이 큰 악기는 멀리서도 잘 들리니까요! +_+).

객석 기준으로 봤을 때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의 순으로 멀어진다고 보면 되지요. 이중 현악기는 두 명씩 보면대를 함께 사용하며 앉는데 객석 쪽에 앉아있는 단원의 서열이 높아요(아무래도 관객에게 더 잘 보이기 때문이죠). 이 단원이 연주하는 동안 나머지 한 명은 악보를 넘기게 된답니다.

오케스트라 서열별 자리

Tip! 현악기의 구성
현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라고도 하지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크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순으로 커지며 음역대는 베이스,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의 순으로 낮아집니다!
현악기 그림(왼쪽부터) 콘트라베이스,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 다음으로 목관악기는 플루트과 오보에가 앞줄, 클라리넷과 바순(파곳)이 뒷줄에 앉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플루트는 왜 목관악기로 분류될까요?!
플루트 사진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플루트는 위 사진처럼 은색 혹은 금색의 금속으로 이루어진 악기겠죠? 그러한 플루트가 목관악기로 분류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플루트의 태생에 있는데요. 플루트는 처음 만들어질 당시엔 나무였답니다! 이후 개량이 되는 과정에서 금속(백동, 은 등)으로 제작되게 된 것이지요!

Tip! 바순? 바순이 뭘까요? 

바순 사진

바순이라는 악기가 생소하신 분이 있을 것 같아 따로 소개를 드릴까 해요! 바순(Bassoon)이라는 이름은 Bass 음역대를 연주한다고 해서 붙여지게 되었는데요! 영미권에선 바순, 이탈리아나 독일에선 ‘막대기’라는 의미의 ‘파곳(Fagott)’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목관악기 중에서 가장 낮은 음역을 담당하는 바순은 오케스트라 총보(스코어라고 하죠!) 에서 목관악기 그룹 중 가장 아랫단에 놓입니다!

바순은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악기인데요. 특유의 낮고 어두운 음색은 비극적이고 진지한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적합하지만, 특유의 비음 느낌은 또한 희극적인 상황을 묘사할 때에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금관악기와 타악기의 순서인데요. 아무래도 금관악기는 대부분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실 수 있는데 이번에 확실하게! 파헤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팍팍!
브라스 일러스트
시작하기에 앞서 드럼라인(Drum Line)이라는 영화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대학교 밴드부 이야기인데 이걸 보시면 브라스 및 타악기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상승하리라 봅니다! 물론 영화도 재미있고요. +_+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브라스(Brass)라고도 불리는 금관악기는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rass’라는 이름답게 악기의 주된 재료는 놋쇠(鍮)합금이며 성분의 비율에 따라 악기의 색깔과 음색이 달라진답니다! 금관악기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으로는 악기가 비교적 긴 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관이 여러 형태로 꼬여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관의 길이는 음의 높낮이와 연관이 있는데요! 관이 길수록 낮은 음역, 짧을수록 높은 음역대의 음이 연주된답니다! 오케스트라에서 금관악기는 가장 소리가 크고 시끄러운데요. 앞에서 언급한 대로 시끄러운 악기인 금관악기는 뒷자리에 배치된답니다! 자 그럼 각각의 악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첫 번째로 튜바(Tuba)입니다!
튜바 사진
튜바는 오늘날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악기 중 가장 최근에 도입된 악기입니다. 튜바라는 명칭은 트럼펫이나 호른을 뜻하는 라틴어이며, 금관악기 중 제일 큰 사이즈로 음색도 덩치와 비슷하게 가장 낮은 음을 맡고 있습니다. 트럼펫이나 트롬본 등의 금관악기는 가로로 연주하는 데 반해 튜바는 세로로 놓고 연주한다는 특징이 있지요!

두 번째로 소개할 악기는 트롬본(Trombone)입니다.
트롬본 사진
트롬본이라는 명칭은 이탈리아어로 커다란 트럼펫이라는 뜻이며, 기존 금관악기는 자연배음(‘도레미파솔라시도’겠지요?)밖에 연주할 수 없었는데 반해 슬라이드를 사용한 트롬본은 반음계(샵과 플랫)를 연주할 수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코러스와 함께 사람의 목소리를 보조하는데 주로 쓰였지요.

세 번째로 소개할 악기는 트럼펫(Trumpet)입니다.
트럼펫 사진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트럼펫 소리만큼은 누구보다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아침의 기상나팔소리가 바로 트럼펫 소리죠? ^^ 이 악기의 역사는 생각보다 많이 오래되었습니다. BC2000년경의 이집트 그림에도 나타나 있다고 하니 짐작이 되시겠죠? 처음에는 트럼펫의 큰 소리 덕에 부족 간의 신호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악기는 호른(Horn)입니다!
호른 사진
달팽이 같은 생김새로도 유명하지요. 호른의 유래는 사냥할 때 사용했던 뿔피리에서 발달한 거라고 합니다! 호른은 다른 금관악기에 비해 음색이 온화하고 부드러워서 오케스트라에서 전체 악기의 소리를 모으고 감싸는 역할을 합니다.


자, 이제 길었던 악기 소개의 마지막, 타악기의 순서입니다. 오케스트라 자체가 워낙 악기 종류가 많다 보니 악기 소개만 하는데도 이렇게나 오래 걸렸네요. 기본적으로 타악기 하면 팀파니를 가장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이 외에도 타악기의 종류는 많답니다. +_+

이 중 대표적인 악기 몇 가지만 말씀드리며 악기 소개 대단원의 막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없어서는 안 될 타악기가 바로 앞에서 언급한 팀파니입니다. 팀파니는 가장 중요한 박자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자리도 무대 맨 뒤의 중앙에 위치!) 이 밖에도 긴장감을 고조시켜주는 등의 역할을 한답니다. (시상식의 느낌이랄까요?) 이 밖의 타악기들로는 초등학교 때 배운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심벌즈, 마림바 (엄청나게 큰 실로폰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등이 있답니다.

자, 그럼 이 많은 타악기를 과연 누가 연주하느냐?! 사실 이런 타악기들은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는 곡에 따라나올 때도 있고 나오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추어에서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팀파니를 제외한 심벌즈,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정도는 신입단원이 맡곤 한답니다.
타악기 사진
Tip. 타악기 전공은 악기별로 뽑을까요?
각 각의 현악기, 관악기는 악기별로 전공이 나뉘지만, 타악기는 뭉뚱그려서 ‘타악기 전공’이라고 한답니다! 그런 이유에서 음대생에게 “전공이 뭐예요?”라고 물었을 때 “바이올린 전공해요.”, “플루트 전공해요.” 라는 대답은 들을 수 있어도, “트라이앵글 전공해요.”라는 대답은 들을 수 없는 거죠.

또한 학년별로 다룰 수 있는 악기가 다른데요. 1, 2학년의 저학년은 주로 트라이앵글과 심벌즈를 연주하다가 3, 4학년의 고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팀파니나 마림바에 손(?)을 댈 수 있는 거죠! 이는 국악계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사물놀이 악기인 꽹과리, 징, 북, 장구는 모두 타악기 전공에 속한답니다. 물론 이 밖에도 편경, 편종, 소고, 박, 축, 어 등등 많은 악기를 다루지요. 그러니 한 가지만 잘해서는 타악기 전공을 할 수 없다는 점 기억하세요.


오케스트라, 이것이 궁금하다!

이번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여러분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시면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파헤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1. 공연 도중 현악기의 줄이 끊어지면 어쩌죠?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다 보면 때로 매우 격양된(주로 4악장) 연주를 보곤 합니다. 드보르작 신세계 4악장 같은 경우도 매우 격정적인 연주 중 하나로 손꼽히죠! 이런 연주를 보고 있자면 문득 ‘아…. 현악기의 줄이 끊어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공연 중 줄이 끊어졌다!

어떻게 할 것 같은가요?

현악기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사진

정답은 ‘아래 서열의 사람과 악기를 바꾼다’입니다! 서열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해 드렸었죠? 연주 중 협연자의 줄이 끊어질 경우 잽싸게 악장과 악기를 바꾸고 악장은 부악장에게 전달, 이 악기는 뒤로, 뒤로 건네어져 넘어가 맨 뒤에 앉아있는 평단원이 조심스레 무대 뒤로 퇴장하여 새로운 줄로 교체, 조율까지 마친 후 다시 슬그머니 연주에 합류하게 됩니다. 협연자가 아닌 다른 단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현악기 연주자들은 항상 안주머니에 여분의 줄을 가지고 연주에 임한답니다.

줄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를 소개해 드리자면, 너무나 유명한 첼리스트인 ‘요요마’의 ‘바흐 무반주 첼로조곡’ 연주 당시 일어난 일입니다. 이 곡은 너무나도 유명한 첼로 독주곡인데요. 요요마가 이 곡을 연주하던 도중 첼로 줄 1개가 끊어져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 곡은 첼로 1대로만 연주되는 곡으로 악기를 바꿔줄 옆 사람이 당연히 있을 리 없죠. 보통 이런 경우에는 연주를 중단하고 무대 뒤로 나가 줄을 교체한 뒤 멈추었던 악장의 처음부터 다시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당시의 요요마는 연주를 멈추지 않는 대신 남아있는 3개의 줄로만 이 곡을 끝까지 연주해 냈답니다. 참으로 대단한 연주자이지요~

Q2. 연주가 끝난 뒤 퇴장 타이밍은 누가 정하나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이니만큼 박수가 빠질 수 없겠죠? 하지만 퇴장 타이밍을 잡는 것…. 참 애매하기 그지없습니다. 오케스트라가 퇴장하지 않고 앉아있으면 관객들은 계속 박수를 치고, 박수가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쭈뼛쭈뼛 나가기도 좀 뻘쭘하고~

여기서 정답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바로 ‘악장’ 마음대로입니다! 대부분은 지휘자가 가장 먼저 퇴장을 하지만 오케스트라는 계속 앉아서 기다립니다. 왜냐면 관객들이(감동했을 경우) 지휘자를 다시 보고 싶어서 앙코르의 박수를 보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선 앙코르곡을 연주할 수도 있으니까요!

Q3. 일반 박수와 앙코르 박수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끊김 없이 “짝짝짝짝짝짝짝” 나오는 박수가 보통의 박수라고 하면, 이와 다른 앙코르를 부르는 박수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딱딱 끊어서 “짝, 짝, 짝, 짝….” 모두가 한마음 한 박자로 치는 박수인데요. 이 박수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이른바 ‘앙코르박수’입니다. 이 박수가 나오면 대부분의 오케스트라는 준비된 앙코르곡을 연주하곤 하죠. 이 박수의 위력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앙코르박수’가 끊기지만 않는다면 이미 한번 퇴장한 오케스트라를 다시 불러들일 수도 있답니다.

한 2곡가량의 앙코르곡을 연주하고 난 후에도 이 박수가 이어지면 보통은 객석 내의 불을 켜면서 자연스럽게 파장 분위기를 유도하는데요. 아주 드물게 객석의 관객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자리를 뜨지 않고 ‘앙코르박수’를 치면 때에 따라서 지휘자의 선택으로 전 오케스트라를 다시 데리고 들어와 예정에도 없던 또 다른 앙코르곡을 연주하는 경우도 있으니 한 번씩들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 없이도 바로 앙코르곡을 연주해낼 수 있는 프로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만이요. ^^;)

지휘자가 몇 차례 드나들며 인사를 하고 난 뒤, 남겨진 오케스트라…. 박수는 끊이지 않고…. 여기서 단원들을 잘 살펴보시면 모두가 악장을 주목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갈 채비를 하는 것이죠! 분위기를 살피던 악장이 자리에서 일어서면 지켜보던 모든 단원이 악장과 거의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서고, 악장의 퇴장을 필두로 전 오케스트라가 퇴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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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blog.daum.net/tjtjddjs 서성언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면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이 확!^^ 자세한 설명으로 풀렸습니다.
    그리고 각 악기의 기능을 소상히 예기가 좋아습니다..감사합니다.!!

    • http://blog.samsung.com 삼성이야기

      감사합니다. 특히 공연에 늦었을 때 들어가는 법과 앙코르 박수 치는 법은 공연 관람 시 유용한 정보이니, 꼭 기억해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