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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식중독, 장염, A형 간염! 장마철 감염성 질환 예방법은?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식중독, 장염, A형 간염, 비브리오 패혈증!

이 질병들의 공통점은 장마가 시작하는 여름철에
음식으로 인해 걸리기 쉬운 감염성 질환이라는 건데요~

삼성서울병원 블로그가
여름철 감염성 질병과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http://ohhappysmc.com/189848485)


여름철 걸릴 수 있는 감염질환 예방법

여름철 먹을 것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감염질환 프리 - 건강한 여름 보내기
이제는 장마라는 표현도 무색해진 열대의 반도, 벌써 덥고 습한 기운이 스멀스멀. 이 여름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고온다습한 환경!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또 있죠!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의 창궐시기도 바로 장마철의 시작인 요맘 때! 세균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죠.

여름철에는 건강을 해치는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은 음식이나 물을 매개로 세균이 침투하게 되어 발생하곤 합니다. 음식이나 물이 세균에 오염되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고 그 음식을 우리가 섭취하게 되면 감염성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세균 외에도 바이러스, 기생충 등도 감염성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염성 장염을 유발하는 세균으로는 이질균, 콜레라균, 출혈성 대장균 등이 있고 바이러스에는 노로바이러스, 장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A형 간염은 최근 10~30대에서 매우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 질환 역시 음식을 통하여 전염되는 질환입니다. 질병양상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비브리오 패혈증도 음식을 통해 옮는 질병이고 역시 우리 나라에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철 음식 때문에 걸리기 쉬운 질병의 정체를 알아보고 이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중독

식중독을 유발하는 장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

식중독은 인체의 피부에 많이 서식하는 포도구균이나 바실러스균이 생산하는 장독소를 섭취하여 발생합니다. 깨끗하지 않거나 상처가 있는 손으로 음식을 다룰 때 포도구균이 음식에 오염되어 음식 속에서 번식하고 독소를 분비합니다. 물을 100℃에서 끓이면 세균은 죽으나 장독소는 파괴되지 않는답니다. (뜨헉!) 식중독은 이미 만들어진 독소를 먹어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한 후 수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증상은 구토, 구역,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하는데 독소에 의한 질병이므로 역시 설사보다는 구토나 구역, 두통 등의 증상이 주로 발생합니다.
 
* 이전 포스트에서 식중독의 원인별 대처 방법을 알아봤었는데요! 다시 한번 복습해 볼까요? – 보러 가기

감염성 장염

감염성 장염은 세균이 직접 장에 들어와서 증식한다

감염성 장염은 식중독과 달리 세균이 직접 장에 들어와서 증식한 후에 장내에서 독소를 분비하거나 장점막을 침범해서 발생하는 병으로 잠복기가 8시간에서 5일까지로 다소 긴 편입니다. 증상은 주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납니다.

세균성 이질은 사람만이 병원소이며 환자나 보균자에 의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전파되는데요. 잠복기는 1~7일로 구역, 구토, 경련성 복통, 후중기를 동반한 설사가 주 증상이며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곱똥이라 해서 끈적끈적하고 덩어리진 점액이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배변 횟수는 매우 많으나 설사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10-100개의 세균만 있어도 전파가 가능해서 환자 주변에 2차 감염자가 쉽게 발생합니다.

콜레라는 최근 국내 발생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쌀뜨물 같은 설사가 특징적이고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나오지는 않습니다. 쇼크나 사망을 초래할 정도로 아주 많은 양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불과 병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탈수로 인한 쇼크에 빠질 수 있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상당수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1982년에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고 집단으로 심한 혈변이 발생한 사건 때문에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급격하게 그 빈도가 증가하였습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장균 O-157’이 대표적인 출혈성 대장균입니다. 대장균은 정상적인 사람의 장에도 존재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나 출혈성 대장균은 다른 대장균과는 달리 출혈성 설사를 유발하는 독소를 생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대장균에 의한 장염에 걸리면 혈변이 특징적이고 대부분은 저절로 호전되나 5-10%의 환자는 심한 혈변과 신부전증(용혈성 요독증)이 나타나고 이 중 일부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대장균은 소의 장에 정상적으로 사는 균이지만 소의 장내 물질이 도살된 소의 고기에 오염되거나, 우유와 같은 소의 생산물에 섞이고, 사람이 이런 음식을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고 합니다. 햄버거는 고기를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햄버거 고기 속에까지 균이 오염될 수 있는데, 이런 햄버거 고기를 속까지 완전히 익히지 않으면, 고기 속에 있는 세균이 다 죽지 않아 감염될 수 있습니다.

A형 간염

A형 간염은 20세 이상 연령층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자연 면역이 감소해 20세 이후 연령층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합니다. 국내에서도 10~30대의 연령층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물에 의해 전파되는 A형 간염은 증상발현 2주 전부터 대변으로 바이러스 배출이 왕성하여 2차 감염자의 발병이 쉬우므로 인구밀도가 높은 군에서 집단발병을 합니다. 잠복기는 15~45일로 임상증상은 발열, 식욕감퇴, 구역, 구토, 쇠약감, 복통, 설사,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아들은 비교적 경증으로 지나가지만, 성인은 중증으로 발현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폐혈정은 절반 정도가 사망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에 사는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 육지에 가까운 바닷물이 따뜻해지고 이 세균이 많이 증식합니다. 바닷물 속의 어패류를 오염시키거나 펄에서 서식을 하고 있다가, 사람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로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이 발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설사 등의 장관 증상은 거의 없고 피부와 피하조직의 괴사성 물집과 고열, 쇼크 등 패혈증을 유발합니다. 급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고 병에 걸린 환자의 절반 정도가 사망하는 아주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정상인은 잘 걸리지 않고 만성 간 질환을 앓는 사람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하세요.


식중독, 장염, A형 간염, 비브리오 패혈증과 같은
여름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식은 익혀, 끓여!!”
: 날음식은 먹지 말고 완전히 익힌 음식만 먹고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한다. 햄버거 고기와 같이 갈아서 만든 고기는 그 속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조리하여야 하며, 고기에서 나오는 물도 다 제거되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조리하여야 한다.
 
▣ 야채와 과일은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먹는다.
 
▣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 화장실을 사용한 후,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씻는다.
 
▣ 익히지 않은 육류, 어패류를 조리한 조리 기구나 칼, 도마는 반드시 소독한다.
 
▣ 손에 염증이 있거나 상처가 있으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분변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 설사 환자를 돌보는 사람도 위생적 처리와 손 씻기에 주의하도록 한다.
 
▣ 식중독을 유발하는 장독소는 100℃에서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했던
    음식을 재가열해서 섭취해도 걸릴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하고 적당량의 음식을 만들어서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에 보관해서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는데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안에 냉장고에 보관
하도록 한다.
 
▣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만성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면역이 저하된
    환자는 여름철에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하고 맨살로 바닷물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 A형 간염 백신은 접종 후 예방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국내 성인에서 A형 간염 항체
    양성률을 고려하면 20대 이하는 모두, 30~40세는 A형 간염바이러스 항체를
    검사해서 음성이면 A형 간염 백신을 맞는 것이 좋고,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장한다.
 
첫째도 위생! 둘째도 위생! 음식은 최대한 익혀서 안전한 것만 섭취하셔야 합니다!

건강만큼 삶에서 중요한 것도 없는데, 이를 지키기는 쉽지가 않죠? 조금만 신경 쓴다면 샤방샤방한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블로그가 많은 분의 건강한 삶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유익한 건강정보와 함께 다시 만나요~!!
 
* 이 글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의 건강칼럼에서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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