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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펠로우] 삼성중공업 산업기술연구소장 김재훈 전무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스파이더(거미) 로봇, SF 영화에서만 보셨나요?
한반도 남쪽 끝 해안에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있다고 합니다.

삼성그룹 영문 블로그 ‘삼성빌리지(http://www.samsungvillage.com)’에서 
삼성중공업의 ‘거미 로봇’을 발명한 삼성중공업 김재훈 연구소장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삼성펠로우」기술과 인재를 중시하는 삼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핵심 기술인력을 적극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선박에 IT 기술을 접목하다! 삼성중공업 산업기술연구소장 김재훈 전무

선박에 IT 기술을 접목하다! 삼성중공업 산업기술연구소장 김재훈 전무

삼성빌리지(이하 SV): 소장님 안녕하세요, 거제조선소에 거미 로봇이 있다고 하더군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요?
 
소장님: 선박의 제작과정 중에는 강철재의 녹 제거 등을 통하여 도장 바탕을 만드는 과정이 있는데 이를 블라스팅(Blasting)이라고 합니다. 방금 말씀하신 스파이더 로봇은 이러한 블라스팅(Blasting) 작업을 하기 위하여 개발된 장비로 선박 벽면에 붙어서 블록 연결 부위의 녹을 제거하기 위한 자동화 장비입니다. 원조 거미는 용접 로봇이에요.
 

스파이더 로못이 선체 벽면에 붙어 블라스팅하는 모습

스파이더 로못이 선체 벽면에 붙어 블라스팅하는 모습
[스파이더 로못이 선체 벽면에 붙어 블라스팅하는 모습]

Production Method: Block Assembly

[Production Method: Block Assembly]

SV: 개발한 계기가 있나요?

소장님: 배는 하나하나 만들어진 블록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많은 용접 작업이 필요해요. 사실 처음에는 자동화 보다는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여 보자는 취지로 용접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3차원 입체 감지 레이저 카메라 센서와 SOC 기술을 활용한 자율 주행 용접 로봇을 개발한 거죠.

로봇이 어디를 용접할 것인지 스스로 찾아내서 용접합니다. 결과적으로 선박 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68%)를 실현했고 품질 혁신과 생산성은 저절로 따라오더군요.


스파이더 용접 로봇이 LNG 화물창을 용접하는 모습
[스파이더 용접 로봇이 LNG 화물창을 용접하는 모습]

SV: 굉장히 창의적인 과정으로 보이네요. 연구개발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소장님: 영하 163도의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선 내에 LNG와 직접 접촉하는 탱크 벽의 용접은 품질과 직결되기에 허용 가능한 오차인 0.5mm를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IT 접목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계측만 정확한 게 아니라 용접 후 변형까지 예측하는 알고리즘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여기에 Indoor GPS를 결합하여 이동하면서 정밀한 용접이 가능한 로봇이 탄생하게 된 거죠.
 

SV: 도대체 소장님은 기계 전문가인가요? IT 전문가인가요?
 
소장님: 제 전공은 기계가 맞는데요. 지금은 기계와 IT 중간쯤 온 것 같습니다. 요새는 화학도 구미가 당깁니다.
 

SV: 화학 분야는 어떤 일로 관심을 가지시게 되셨나요?
 
소장님: 일반적으로 도장 도료에는 휘발성 용제가 들어가는데요. 도장 중에 대기로 일부가 휘발되게 되죠. 그러다 보니 작업자 건강뿐 아니라 환경에도 해가 없는 무용 제형 도료를 개발해야겠다고 관심을 가졌고 지금은 개발을 완료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무용 제형 도료는 도장 자동화에 필수적입니다.

삼성 중공업이 해양 플랜트 건설도 많이 하는 것 아시죠? 해저에서 원유나 천연가스를 생산, 처리, 저장하는 움직이는 FPSO에 사용하는 해양파이프를 위해서는 부식에 견디는 강재 개발이 중요하죠. 이렇듯 재료와 물성을 연구하다 보니 화학과 재료 분야를  많이 보게 되네요.

삼성빌리지와 인터뷰중인 산업기술연구소장 김재훈

SV: 이러한 하나하나의 노력이 삼성의 친환경 선박과 친환경 작업장 구축에 기여하고 있군요. 삼성 거제 조선소가 품질경영(ISO 9001), 환경경영(ISO 14001), 안전보건경영(OHSAS 18001)등 3대 국제 규격을 모두 최초로 획득한 조선소이기에 더 가치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 펠로우 열두 분 중 이제 다섯 분째 인터뷰인데 그룹의 대표 사업에는 어김없이 창조적인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분이 계신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삼성 펠로우가 된다는 것은 별나라 이야기처럼 어렵게 느껴집니다. 삼성 펠로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겁내지 말고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소장님: 흔히들 중공업을 노동집약적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좀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생각하다 보니 이제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삼성 펠로우는 기술로 더 나은 세상(Better life)을 이루겠다는 장인정신이 기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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