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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언어 보다 큰 힘을 발휘하는 비즈니스 태도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 입니다.

때로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세나 표정 등
좋은 태도만으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데요~
 
말 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태도의 힘!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에 필요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소개합니다.


호감을 주는 비즈니스 태도

상황1. 비즈니스를 위한 식사 자리. 상대 회사 담당자 매너가 아주 좋습니다. 여성을 위해 의자도 빼 주고, 코트도 받아 주고. 따라 하자니 어색하고, 안 하자니 좀 민망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상황2. 공식 리셉션 자리.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아 자꾸 선배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상대 회사 담당자들이 자꾸 말을 거는데 빨리 이 자리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비즈니스를 할 때 우리가 심심치 않게 겪는 상황들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은 의사소통에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메라비언의 법칙(Law of Mehrabian)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어(단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7%, 목소리(빠르기, 크기, 톤)의 비율은 38%인데 반해, 눈맞춤, 표정, 자세, 손짓 등 보디랭귀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55%에 달한다고 합니다.
메라비언의 법칙Law of Mehrabian
실제로 미국의 세일즈코치 빅터 쳉은 세일즈의 80%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nonverbal communication)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세나 표정에서 흘러나오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때로는 말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번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중요한 요소, 호칭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제스처 보다는 태도와 관련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자연스럽게 따라 하기, 미러링(mirroring)의 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의 모습이 한 기사에 실렸는데, 두 사람은 상대방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따라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미러링(mirroring)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혹은 무의식적으로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어요. 같은 행동을 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이 때문에 미러링은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미러링을 활용할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상대가 불편하거나 미러링을 눈치챌 정도로 직접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Always black? 자리에 맞는 옷으로 매력 발산하세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해냈던 나승연 대변인은 블랙컬러를 벗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합니다.

빈폴 멘즈 디자이너 김명진의 프레젠테이션 룩
빈폴 멘즈 디자이너 김명진의 프레젠테이션 룩

과거에 한국인들은 검은 양복을 입고, 단체로 몰려다니는 이미지가 강했어요. 어떤 제품을 살 때도 그 제품의 포장과 이미지를 보듯, 우리가 입는 의상의 컬러와 디자인도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매너 중 하나예요

하지만 비싸고 화려한 것이 비즈니스에 적합한 의상은 아닙니다. 서대원 前 UN 대사는 오히려 운동해서 몸매를 가꾸고, 비싸지 않으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살리는 옷을 코디하라고 제안합니다.

저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아침 운동을 꼭 합니다. 건강은 물론, 언제, 어떤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날 수 있게 미리 관리하기 위해서죠. 굳이 명품에 비싼 옷을 사기보다는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는 몸을 만드는 것이 훨씬 수월하죠

오글거린다고? 여성을 배려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

엘리베이터나 문 앞에서 여성이 먼저 탈 수 있도록 양보하는 것, 비즈니스 자리에서 여성의 자리를 양 끝으로 배치하지 않는 것, 식사 장소에서 여성의 코트를 받아 주는 것. 아직 우리에게는 어색하지만, 글로벌 무대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만약 여러 나라 비즈니스 상대가 모이는 자리에서 이런 배려를 하지 않는다면 매너 없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어요.

중요 행사가 있어서, 직급순으로 가운데에서부터 끝으로 자리를 배석하다 보니, 우리 막내 여직원이 가장 끝에 앉게 됐어요. 그런데 해외 바이어들이 조금 의아해하더라고요

특히 공식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할 때, 주요 인사가 가운데에 앉는다 하더라도, 여성의 자리를 가장 끝에 배석하기보다는 중간에 가까운 자리로 배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르르! 프로답지 못한 떼 지어 다니기!

프로답지 못한 떼 지어 다니기

비즈니스 미팅을 하다 보면, 여러 기업의 파트너와 만나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공식 리셉션이나 파티,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게 되는 경우,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단체로 우르르 모여 다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여러 명이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모습을 보면 ‘저 회사와 일을 하면 저 담당자뿐 아니라 저 무리 4~5명과 다 같이 일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실용적이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려는 서양사람들에게 업무 장소에서 단체로 몰려다니는 모습은 좋게 비칠 리 없겠죠?

이런 자리에서는 프로답게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맥을 쌓고, 자연스럽게 업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내 업무와 연관된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잊지 말도록 하세요!

외계어?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 대화는 영어로!

테이블에는 나만 빼고 모두 프랑스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모두 불어로 소통하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해외에서 글로벌 행사에 참석했고,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있다면,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다면, 표정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승연 대변인은 문대성 前 IOC 위원의 예를 들었습니다.

과거 문대성 前 IOC 위원은 영어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어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공식 모임에 오면 다른 의원들과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을 메일로 보내거나 프린트를 해서 주기도 했어요. 다른 위원들은 그의 겸손하고 솔직한 모습을 좋아했어요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공용어인 영어로 소통하는 것은 더욱 기본이 됩니다.

모든 곳이 비즈니스 현장!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비즈니스 상대를 만나는 모든 상황이 곧 비즈니스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죠? 이것은 언제 어디든 작은 매너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 열어 주기, 뒤이어 오는 사람을 위해 엘리베이터 문 잡아 주기,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웃거나 떠들지 않기, 같은 공간에서 눈이 마주치면 눈인사를 하거나 미소 짓기 등은 사소하지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최고의 팁이랍니다.

Mr. Al Aifan…?? 뭐라고 불러야 하죠?

혹시, 명함을 받았는데,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 당황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Abdullah bin Abdulaziz bin Abdullah Al A’ifan을 만나,

Nice to meet you, Mr. Al A’ifan!

이라고 말했다면, 당신은 아주 큰 실수를 한 것입니다. 이슬람문화권의 이름에는 ‘bin’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어가는데, ‘bin’은 누구의 아들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Abdullah bin Abdulaziz bin Abdullah Al A’ifan은 Abdullah Al A’ifan의 아들 Abdulaziz의 아들 Abdullah라는 뜻입니다. 그의 정확한 first name은 Abdullah입니다.

따라서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 상대방의 호칭이 헷갈린다면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물어보는 것 역시 small talk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거든요.

Dato Haji Ramulan bin Ibrahim이라고 적혀 있다면, 여기서 ‘Dato’는 귀족을 뜻하며, ‘Haji’는 순례를 마친 사람을 의미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씨’와 비슷한 ‘~さん(상)’을 붙여 부를 수 있지만, 비즈니스나 공식석상이라면 업무상 직위를 붙여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과장 すずき씨를 만나러 왔을 때 すずきさん이라고 부르기보다 すずき課長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기획연재] 다섯 번째 시간에는 헷갈리는 호칭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글로벌 오피스 매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 미디어삼성 남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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