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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모여라] 오혜원 상무님과의 꿈을 나누는 저녁식사 직접 가보니!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최초의 삼성 대졸 공채 출신 여성 임원인
제일기획 오혜원 상무와 트친, 페친이 함께하는 ‘꿈을 나누는 저녁 식사’

이 자리에 삼성그룹 대학생 기자단도 함께했는데요.

미래에 멋진 커리어 우먼을 꿈꾸는 그녀가
오혜원 상무의 조언을 통해 무엇을 느꼈을까요?

삼성그룹 대학생 기자단의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http://www.youngsamsung.com/reportarticle.do?cmd=view&seq=941&tid=554)

삼성그룹 블로그는 삼성 내 직급, 직무와 관계없이 ‘일하는 여성’의 열정과 의지, 자아실현,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는 시리즈 콘텐츠 ‘여기(女氣)모여라’를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일기획 오혜원 상무와 함께하는 꿈을 나누는 저녁 식사

con·tent [kɑ:ntent]: (어떤 것의) 속에 든 것들, 내용물

살면서 ‘콘텐츠’라는 말을 안 들어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간단한 텍스트부터 시작해서 영상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되어 우리에게 전달되는 각종 ‘내용물’을 통칭하는 말이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정의보다는 ‘내용물’이라는 사전적 정의야말로 콘텐츠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의 모습 그리고 크리에이터의 철학이 응축된 ‘내용물’.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콘텐츠의 의미일 것입니다.

삼성전자 insight 캠페인

저는 오혜원 상무를 삼성전자 insight 캠페인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맹인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이 역설적인 한 문장이 만들어낸 기적. insight 광고는 사람들에게 ‘보다’라는 일상적인 단어가 얼마나 행복한 감각이었는지를 깨닫게 만들었습니다.

혹자는 광고를 거짓을 담아내는 콘텐츠라고 비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속에서 철학과 휴머니즘은 철저하게 소외되며 오직 제품과 브랜드의 허상만이 남는다고요. 하지만 insight 광고에는 오혜원 상무의 철학과 휴머니즘이 명백하게 배태되어 있었습니다. 광고 역시 크리에이터의 가치관을 절묘하게 응축해서 뽑아내는 진정한 콘텐츠였습니다.

오혜원. 제품과 세상을 매개하는 ‘광고’라는 콘텐츠를 주도하는 여성 리더. 그분의 콘텐츠는 어떻게 세상을 즐겁게 할까? 그 안에는 어떤 휴머니즘이 담겨있을까? 저는 진심으로 그분이 궁금해졌습니다.

제일기획 오혜원 상무와 함께하는 꿈을 나누는 저녁 식사

지난 4월 2일, 오혜원 상무와의 저녁 식사는 ‘여기(女氣)모여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女氣)모여라’는 삼성 내 여자 임직원에게 자아실현과 성공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삼성그룹 SNS의 소셜미디어 통합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20년 전 오혜원 상무님으로 돌아가다.’라는 작은 테마를 바탕으로 사회 초년생 여성을 초대해 삼성 내에서 일하는 여성 임직원들의 고민과 자아실현, 성공에 대해 공감하고 조언을 받는 소셜 다이닝 형식입니다.

오혜원 상무의 단골집인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이루어진 저녁 식사

프로그램 설명을 들은 상무님은 “오늘의 식사를 통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여성이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덜 겪었으면 좋겠다.”며 시원하게 웃으셨습니다. 식사는 오혜원 상무의 단골집인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아담하고 소박한 인테리어와 야경을 보며 사람들은 그야말로 이번 프로그램처럼 ‘여성들을 위한 식당’이라며 감탄했습니다.

여성이라는 공통점 아래 동지애를 느꼈던 만남

한 테이블에 10명의 여성이 모여앉아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여성’이라는 이름 아래 묶여 있어서였을까요? 식사에 모인 10명의 사람은 왠지 모를 동지애를 느끼며 조금은 어색하게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제일기획, 해보지 못한 일이 너무 많아 그만둘 수 없는 회사

이 일을 20년이 다 되어 가도록 즐기고 있지만, 처음에는 2년 정도 하고 그만둘 생각이었어요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한지 올해로 19년. 사실상 졸업하자마자 사회생활에 뛰어든 셈입니다. 20년 전 처음으로 직업을 정하는 시기. 당시 오혜원 상무는 ‘구체적인 목표의식이나 꿈을 갖기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만을 갖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제일기획과의 시작은 사소한 우연이었습니다. 신문방송학과를 부전공하며 처음 광고의 존재만 인식하고 있던 오혜원 상무는 친구를 따라 무작정 제일기획에 함께 입사 원서를 냈고 합격하게 됐다고 해요. 하지만 입사 1년 차, 3년 차에 접어들면서 갈수록 일이 재밌어졌고, 정신차려 보니 어느새 19년이 흘러있었다고 합니다. 19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도 해 보고 싶은 브랜드들이 너무 많아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자신의 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초대받은 여성들은 모두 입사 1년이 채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이었습니다. 마케팅,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리서치 등 일하는 분야는 상이했지만, 모두 ‘지금 이 일이 내게 맞는 것인지 고민된다’는 공통된 고민을 갖고서 오늘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22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와 진로를 정하고 일을 시작한 그들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에 불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심이 됐습니다. ‘이렇게 헤매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구나. 누구나 헤매고 있구나.’ 하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야 하는 일 사이…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내가 선택한 이 일이 정말 나에게 맞는 걸까? 이 일에 내 인생을 걸어도 되는 걸까? 끝없이 번민하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갈등하는 것입니다. 고민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오혜원 상무님이 내려준 진단은 매우 명쾌하고 또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오혜원 상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여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겁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일이 나에게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사회초년생은 이제야 자신의 일과 회사를 배워가고 있는 걸음마 단계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마음은 자기 스스로 제일 잘 아는 법! 만약 일이 정말 싫고 안 맞는다면 신체에서부터 자각 신호가 올 것입니다. 일이 싫다는 신호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 ‘나중에 이 일이 싫어지면 어떡하지?’ 라고 사서 고민하는 건 너무 우스운 일이 아닐까요?

미대를 전공해서 디자이너로 10년간 살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MBA 과정을 딴 친구. 10년 동안 디자인을 해왔지만, 갑자기 그만두고 아버지의 정육점을 이은 후배. 전혀 다른 일을 하게 되었지만, 그들에게 10년이라는 지난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자신만의 강점을 쌓는 기회였다고 오혜원 상무는 말했습니다. 예술가적인 소프트한 감성을 지닌 경영자로 인정받고, 디자인을 살린 정육점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그 모든 것은 지난 10년의 시간이 있었던 덕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일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회사가 주는 지식과 정보를 흡수하고 있는데, 심지어 돈까지 받으니 얼마나 좋아요? 자신에게 시간과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고 지금 그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월급을 받으면 예쁜 옷을 사고. 소개팅을 하고. 데이트를 하면서,,,

오혜원 상무 역시 광고계에 아무런 기대 없이 무작정 뛰어들어 지금까지 그 일을 사랑하며 해오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일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면, 단호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그러니 일을 배우고 있는 지금의 순간을 불안해하기보다는 즐기면서 살아가세요. 괜한 불안과 걱정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상무님은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실성의 시대에 필요한 것, 따뜻함을 주는 광고

저녁 식사가 끝날 무렵 혹시 마지막 질문이 있느냐는 상무님의 말에 오혜원 상무님이 콘텐츠를 만들 때 언제나 기억하고 있는 ‘키워드’를 꼽아달라 요청했습니다. 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를 꿈꾸는 내게 사실 무엇보다도 가장 궁금했던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상무님은 삼성카메라 insight 캠페인에 도전하느라 바빴던 시간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삼성전자 insight 캠페인
출처: 삼성 Korea
광고적으로 한 단계 진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죠

시작은 아주 사소했습니다. 평소 즐겨 찾는 지인의 촬영 스튜디오에서 본, 단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카메라에 귀를 대고 있는 한 맹인의 사진.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세상을 눈으로 본다’는 진리를 깨부수는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세상이란 보는 대상이 아니라, ‘들어’보고, ‘느껴’보고, ‘만져’보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때 받은 충격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insight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얼마든지 미화시켜 보여줄 수도 있었지만, 그래서는 자신이 느낀 바를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합니다. 겉모습만 보고서 시건방지게 이야기하는 건 진실성이 부족할 것 같았다고요. 진심이 부족한 광고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은 진실성의 시대입니다. TV를 보고 있으면 보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광고를 봐야 했던 과거와는 다릅니다. 사람들은 이제 미디어를 찾아보기도 하고 건너뛸 수 있습니다. 진심이 없으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3개월 동안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씻고 자고 여행을 가면서, 카메라를 배웠다고 합니다. 일대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광고 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따뜻함을 줄 수 있는 광고를 만들고 싶어요

광고는 다른 콘텐츠에 비해 메시지가 제한적입니다. 제품을 팔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중심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 기저에는 크리에이터의 메세지가 분명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혜원 상무는 “세상을 조금은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는 메시지를 잊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0대, 세상을 변화시키고 영향을 주는 일이 하고 싶었던 그녀. 광고를 통해 전달한 메시지가 보는 이에게 위로가 되고 따뜻함을 주는 영향력을 발휘하자는 것이 그녀의 철학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는 진실성을 갖는 광고, ‘따뜻함’이 그 안에 들어 있어서 보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광고 말이에요.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게 만들자는 광고 철학을 항상 명심하고 살아요. 일종의 휴머니즘이죠


공감하고 공유하는 힐링의 시간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가 가득했던 시간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오혜원 상무는 끊임없이 사람들과 눈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대화를 주도했습니다. 혹여 분위기가 딱딱하진 않을까, 어색하진 않을까 했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저녁 식사는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이태원의 맛집에 관한 이야기, 운전하면서 화장하는 거에 익숙해지다 보니 차의 사이드 미러가 아니면 화장하기가 어렵다는 하소연, 제일기획 사옥에 불이 꺼지는 법이 없어 주변 사람들이 대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어본다는 이야기, 남성밖에 없는 직장에서 밥 먹는 시간을 쫓느라 힘들다는 고민, 클라이언트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

정해진 형식을 따르는 인터뷰나 각종 강연에서는 접할 수 없었을 사소하지만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더 편하게 상무님과 소통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내가 궁금했던 이야기, 내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번 ‘여기(女氣)모여라’는 단순히 오혜원 상무를 만나 그만의 조언과 노하우를 듣는 일방향 소통의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 속에는 쌍방향 소통, 공감이 있었습니다. 나와 당신, 우리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이었어요.

복잡한 인간관계, 일과 사랑 사이의 밸런스, 여직원으로서의 삶, 불안한 미래. 상무님의 지난 20년은 상무님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정해진 질문에 따르지 않고 모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 맛있는 식사와 맛있는 대화가 어우러진 시간, 함께 웃고 공감하고 분노하며 보낸 2시간 남짓의 시간은 그 어느 시간보다도 저를 위로해주는 힐링이었습니다.

참여자들에게 선물한 오혜원 상무의 추천 도서

콘텐츠는 한 잔의 커피와 같습니다. 마치 로스팅한 원두에서 커피를 드립하듯이 이 세계가 지닌 향과 맛을 응축한 한 잔의 커피와 비슷해요. 잘 드립 한 커피에서는 향긋한 향과 맛이 납니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는 그 속에 그만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던 20년 전의 오혜원 상무. 그녀는 이제 스스로 하나의 ‘콘텐츠’로 존재합니다. 한국의 많은 여성을 힐링하고 위로할 수 있는 ‘휴머니즘’을 지닌 하나의 콘텐츠로요.

추천 도서와 함께 전해줄 카드를 쓰는 오혜원 상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있는 은진씨가 예쁘고 기특합니다

식사가 끝나고 카드에 써주신 그 한 마디는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되어 마음속에서 공명하고 있습니다.

글 대학생 열정기자단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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