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삼성이야기 최고의 미래 바로가기

삼성이야기 메뉴보기

[여기모여라] 일과 삶, 인생은 시소 게임!? 제일기획 오혜원 상무 편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여자+사회 초년생’
‘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되겠다는 희망은 희미해져만 가고
만원 지하철에서 서서 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일상에 치여 나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았나요?

‘여기(女氣) 모여라’ 두 번째 시간에는 삼성그룹 트친, 페친과 함께
여자 사회초년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솔루션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최초의 삼성 대졸 공채 출신 여성 임원이자
2006년 ‘칸 국제 광고제’의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린
제일기획 오혜원 상무를 모셨습니다.

20년 전 ‘신입사원 오혜원’의 이야기와
트친, 페친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솔루션까지 함께 들어 볼까요?

삼성그룹 블로그는 삼성 내 직급, 직무와 관계없이 ‘일하는 여성’의 열정과 의지, 자아실현,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는 시리즈 콘텐츠 ‘여기(女氣)모여라’를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삼성 대졸 공채 출신 여성 임원 1호! 제일기획 오혜원 상무


오혜원 상무와 함께하는 ‘꿈을 나누는 저녁 식사’는 이태원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됐습니다. 이곳은 평소 오혜원 상무가 자주 찾는 레스토랑으로 참여자들을 위해 특별히 예약해 두었다고 합니다. 이번 만남을 위해 미리 삼성그룹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할 트친, 페친의 신청을 받았는데요. 참여조건은 ‘여자 그리고 사회초년생’이었습니다.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저녁 식사에 초대된 트친 2분, 페친 2분 그리고 열정기자단 기자까지~ 꿈과 미래에 대한 개인의 고민과 처한 상황은 각각 달랐지만, 모두 오늘 이 자리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한껏 기대하는 표정이었어요.

오혜원 상무는 1994년 제일기획에 공채로 입사해 가로본능, 애니모션, 네이버의 ‘세상은 자란다’ 등 새로운 시도의 광고를 제작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2006년에는 칸 광고제에서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19년째 한 회사에서 일했지만, 아직도 제일기획에서 경험하지 못한 브랜드가 너무 많아 다른 길을 갈 수 없다는 오혜원 상무! 그녀가 들려준 일과 사랑, 꿈과 미래에 관한 멘토링을 지금부터 전해드릴게요!


Part 1.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가 함께 일하는 법!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괜히 베스트셀러가 된 게 아닙니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일할 땐 맞춰야 할 부분이 참 많아요. ‘꿈을 나누는 저녁 식사’에 참여한 트친도 직업 특성상 남자 직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 남모를 어려움이 있다는데요. 오혜원 상무 또한 같은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오혜원 상무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경쟁PT를 준비할 때 방을 잡고 다 같이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 그럴 때 남자들만 있으면 편하게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내가 먼저 좀 갔으면 하는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빠졌는데, 나중에는 신경 안 쓰고 끝까지 따라갔어요. 한두 번 그렇게 하니까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같이 일하고 있더라고요.”

오혜원 상무는 이럴 때 ‘나 빼고 자기들끼리 뭐하려는 거지?’ 하고 혼자 짐작하고 상상하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보통 ‘내가 이걸 원해!’라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잘 몰라요. 사실 여자들도 서로의 상황을 말 안 해주면 모를 수밖에 없잖아요. ‘나도 이걸 똑같이 듣고 싶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어’라고 원하는 것을 정확하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중요해요.”

자신과 맞지 않는 상사와의 관계 또한 지혜롭게 풀어야 합니다. 무조건 피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에요.

“안 맞는 사람에게도 약간의 가식은 필요해요. 상대방이 잘못했어도 그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고, 잘하는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하세요. 그런 의도적인 노력이 나한테 가치 있게 돌아올 때가 있어요. 싫은 사람이라고 무시하면, 그 사람도 다 알아요. 내가 그 사람 무시하는 거.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예의는 지켜야 해요.”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일보다 사람이 더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제 막 입사한 사회초년생들은 그 어려움이 더 하겠죠? 하지만 오혜원 상무의 말처럼 ‘기본적인 예의’를 지킨다면 훨씬 더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예요.


Part 2.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사회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요즘은 사회적으로 일하는 ‘여성을 배려하고, 가사분담도 부부가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에서 여성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더 많은 건 여전하니까요.

“여대에 강의를 가면 대부분 이런 질문을 해요. ‘만약에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일을 계속하는 걸 반대하면 어쩌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어떡해야 할까요?’ 그래서 내가 물어봐요. 지금 남자친구 있나요? 없대요. 결혼 계획은요? 없대요. 아직 시어머니도 없는데, 이런 걱정을 미리 하는 거예요.”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상상해서 걱정하는 것! 오혜원 상무가 생각하는 여성의 단점이라고 합니다. 남자는 절대로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고 해요. 물론 닥쳐서 생각하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하지만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상상해서 걱정하고 고민하기에는 현재의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우린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데도 말이죠.

일과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여성을 위해 조언하는 오혜원 상무

월급을 받으면 예쁜 옷을 사입고, 때가 되면 소개팅을 하고, 남자친구가 있으면 데이트를 하세요. 제 주변에는 일에 영향을 줄까 봐 겁나서 연애는 해도 결혼을 못한 친구가 있고, 아예 연애할 생각조차 못하는 친구도 있어요. 왜 생각을 못해요? 연애가 필요할 때는 연애를 하고,  그 남자가 괜찮다 싶으면 잡아야죠.”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느라 남자친구의 전화를 놓치거나 프로젝트에 매달리느라 주말도 반납하고 데이트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처럼요. 그래서 일과 사랑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오혜원 상무의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대답은 의외였어요. 오히려 ‘균형을 잡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일과 사랑’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요. 그런데 전 없는 게 없어요. 남편도 있고, 아이도 둘이나 있고 심지어 강아지까지 있죠. ^^ 저는 이럴 때 시소처럼 기울어지는 쪽으로 기울면 된다고 말해요. 일에 집중하다가 아이에게 소홀해진 게 느껴지면 ‘너 숙제는 없니?’ 하면서 신경 쓰고요. 아이한테 집중하다 일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돌아오는 거죠. 왔다갔다 하지만 전체로 보면 균형인 거예요. 억지로 수평을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사회초년생이자 여성이라는 공통점 아래 함께 꿈과 고민을 나누었던 시간
사회초년생이자 여성이라는 공통점 아래 함께 꿈과 고민을 나누었던 시간
오혜원 상무는 자신의 사례를 바탕으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여자는 보통 두 가지일 정도는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에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러니까 ‘애를 낳고 일을 못할 것이다. 결혼하면 업무 능력이 저하될 것이다.’라는 고민은 안 해도 돼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빨리 일하는 능력도 생겨요. 제가 경험자예요.”

오혜원 상무의 경험상 여성 대부분은 결혼과 출산 이후 일을 더 열심히 한다는데요. 출산 때문에 오래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한 미안함, 아이를 통해서 얻는 새로운 에너지 그리고 쉬는 동안 참아왔던 일 하고 싶은 욕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합니다. 어때요? 이제 ‘사랑과 일’ 두 가지를 모두 잘해낼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시나요? ^^


Part 3.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말 내 길이 맞을까?

바늘구멍보다 통과하기 어렵다는 취업문…. 하지만 취업을 하면 이제부터 ‘고생 끝, 행복 시작’인 걸까요? 많은 사회 초년생들은 입사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합니다.

취업에 성공했지만, 다른 일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요

저녁 식사에 참석한 페친 한 분도 마찬가지였어요. 운 좋게 취업했고 일도 재미있지만, 사실 지금과는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해요. 그 마음이 아직 남아있어서 일하면서도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남들은 하고 싶은 거 빨리 찾아서 시작하는데, 나만 뒤처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기에 더욱 공감 가는 이야기였죠.

“저도 ‘2년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예쁘게 화장하고 출근하고, 때 되면 월급 나오고, 여직원이라 선배들이 ‘예쁘다, 예쁘다’ 해주고…. 그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시절이 있었죠. 그렇게 2년쯤 돼서 카피를 써야 하는데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엄청 고민했어요. 그러다 3년 차에는 ‘3년을 했는데 내가 이게 너무 싫지 않으면 좋아하는 게 아닐까?’ 했었고, 5년이 넘어가면서는 ‘나 이거 잘하고 싶어’라고 변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많이 고민하세요. 안 하는 게 이상한 거에요.”

이 일이 내게 맞는지 안 맞는지 판단하는 100% 정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그래도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몇 가지 기준은 있다고 해요. 예를 들면, 동료가 자신보다 더 좋은 기회를 잡았을 때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난다면 그 일을 더 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거예요. 일이 아직 재미있고, 어떤 것인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일단 3년 이상 경험해보세요. 그 이후에도 옮길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합니다.

꿈꾸던 곳에 취업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라요

반대로 오랫동안 꿈꾸던 곳에 취업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고민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사하자마자 누가 ‘자, 지금부터 카피를 써주십시오.’ 하지 않잖아요. 대신 ‘누구 생일 챙겨라, 선배 백업해 줘라…’이러지. 머릿속에 미리 그림을 다 그려놓고 ‘내가 이런 걸 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야!’ 하는 거에요. 그런데 실제로 그 사람들이 상상하는 일은 5년, 10년은 됐을 때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누구나 훈련하면서 배우는 거지 타고난 건 아니잖아요?”

서로 다른 두 가지 고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해결 방법은 같습니다. 바로 조급해하지 말고, 일단 그 일을 충분히 경험해 보는 것! 월급을 받으면서 누군가와 만나서 일하고, 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는다면 그 시간은 결코 아까운 것이 아니고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꿈을 나누는 저녁 식사’를 마치며

서로에게 정성 가득 담아 메시지를 쓰는 오혜원 상무와 트친, 페친
서로에게 정성 가득 담아 메시지를 쓰는 오혜원 상무와 트친, 페친
참여자 전원에게 손수 쓴 편지와 직접 추천한 책을 선물하는 오혜원 상무
참여자 전원에게 손수 쓴 편지와 직접 추천한 책을 선물하는 오혜원 상무
여자끼리 모여 정신없이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예정된 시간이 휙~ 지나갔는데요.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기 전, 오혜원 상무가 추천한 3권의 책을 트친, 페친에게 선물하고 서로 카드를 써서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을 기념하며 마지막으로 다 함께 단체사진도 찍고요. 오혜원 상무의 조언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고, 도움됐다는 트친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꿈을 나누는 저녁 식사에 참여한 입사 5개월 차 트친 박성지 님
입사 5개월 차 트친 박성지 님
일하면서 지금 이 일이 나한테 맞는지, 잘하고 있는지 고민이 많았어요. 근데 우연히 트위터에서 이런 이벤트가 있는 걸 알게 됐고, 상무님의 긍정적인 기운과 조언을 받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제가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좋았고, 지금까지 멘토가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멘토가 생겨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을 기념하며 마지막으로 다 함께 단체사진!!
오늘을 기념하며 마지막으로 다 함께 단체사진!!
오혜원 상무와 함께한 ‘꿈을 나누는 저녁 식사’ 어떠셨나요? 이번 시간이 여러분의 꿈을 찾는데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여기(女氣) 모여라’ 다음 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욕설, 비방 혹은 게시글과 상관없는 내용의 댓글은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SAMSUNG, All rights reserved.

삼성그룹 블로그 관련 문의사항은 samsungblog@samsung.com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