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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너무 어려운 와인? 이것만 알면 돼요!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테이블 매너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
그런데 와인은 너무 어렵다고 느끼진 않으시나요?

와인의 종류와 고르는 방법, 마시는 방법부터
그와 관련된 테이블 매너까지 총망라해 봤습니다!


와인, 너무 어려워!

파티에 온 사람들은 아무도 널 몰라. 다들 너한테 관심 없다는 뜻이야. 하지만 시선을 끌 수 있는 방법은 있지.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당당한 애티튜드야

시청률 고공 행진을 했던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중 일부입니다. 성공하고 싶은 여자 한세경에게 성공한 여자 서윤주가 알려 준 팁이죠. 미리 준비해 간 파티 참석자들에 대한 정보와 당당한 애티튜드, 떨려도 절대 긴장 않는 천연덕스러움. 이것은 어쩌면 매번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둥글둥글하게 웃으며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모습들 아닐까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기획연재] 두 번째 시간, 때로는 스트레스가 되기도, 때로는 즐거운 미각여행이 되기도 하는 <와인 비즈니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와인은 테이블 매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테이블 매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와인 매너에요. 서양식 식사에서 와인은 술이라기보다는 음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조력자의 의미가 더 큽니다. 때에 따라, 음식의 종류에 따라 마시는 와인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은 이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와인은 ‘공부해야 하는 술’로 인식되고, 그런 이미지 때문에 ‘와인 = 스트레스’로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와인, 지금부터 하나씩 쉽게 쉽게 풀어 보겠습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다른 잔에 마셔야 하나요?


사실 모양이 너무 다양해서, 와인을 마실 때 늘 헷갈려요. 오래전이긴 하지만, 식사를 시작할 때에 시켰던 화이트 와인 잔에 식사 중 나온 레드 와인을 따라 마셨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어요. 다행히 프랑스 바이어가 와인 잔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해 줘서 난감한 상황은 면했지만, 많이 당황스럽더라고요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만한 실수입니다. 와인은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와인의 종류별로 마시는 잔도 달라져요. 
레드 와인 잔은 화이트 와인 잔보다 훨씬 큽니다. 레드 와인의 질감을 풀어놓기 위해 공기와 닿는 면은 늘리면서, 동시에 향은 잔 안에 가두어 놓기 위해서라고 해요. 반면 차갑게 보관해야 하는 화이트 와인은 상온(15~18℃)에 보관하는 레드 와인보다 면적을 줄여 온도가 빨리 올라가는 것을 막는 잔을 쓰죠.



입안에 음식이 있다면, 와인은 잠시 후에~!


와인은 한 번에 꿀꺽하고 마시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잔 안에 감도는 향을 음미하면서 한 모금씩 마셔, 혀를 통해 입속 전체에 퍼지는 맛을 음미하는 것이 와인을 제대로 마시는 방법이에요.


여기서 팁! 다른 음식 맛을 줄이고, 와인 고유의 맛을 음미하고 싶다면, 와인을 마시기 전, 빵 조각을 살짝 씹어 입안의 음식 맛을 없애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테이크를 먹고 있었는데, 목이 좀 막혀서 물 대신 와인을 함께 마셨는데… 함께 갔던 동료가 와인은 입안의 음식은 다 삼킨 다음에 마셔야 한다고 살짝 알려 줬어요. 스테이크와 와인 각각 음식의 맛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

식사 도중 입속에 요리가 있을 때에는 음식을 모두 먹은 다음 와인을 마시는 것이 좋아요. 음식과 와인이 섞이면 음식의 맛도, 와인의 맛도 잃기 쉽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상대방이 음식을 먹는 도중에 와인을 권하는 건 실례입니다. 
따라서 식사 도중 와인을 마실 때에는, 음식을 다 먹고 냅킨으로 입술을 가볍게 닦은 다음 와인을 마셔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음식의 맛이 섞이지 않으면서 와인 잔이 더러워지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첨잔이 매너~! 게스트는 권하지 마세요~!

와인은 첨잔이 기본입니다.
주재원으로 있을 때 일이에요. 제가 친구의 집에 초대받았는데,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에 와인이 함께 있더라고요. 배도 고팠고, 와인도 정말 좋아하는 터라, 자리에 앉아서 ‘자 한잔할까?’ 라고 했더니, 친구가 당황하더라고요

와인 매너는 호스트인지 게스트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자신이 게스트라면, 먼저 와인을 권하거나 따르면 안 돼요. 음식이나 술을 권하는 것은 전적으로 호스트의 몫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역시, 호스트라 할지라도 게스트가 사양한다면 강제로 권해서는 안 됩니다.

와인을 접대할 때에는 여성에게 먼저 따르고, 그다음은 시계방향으로 따르는데, 이때 방울이 흐르지 않도록 따른 후 와인 병을 살짝 돌려줍니다. 와인을 받을 때, 흔히들 하는 실수가 와인 잔을 잡고 두 손으로 받는데, 와인을 받을 때에는 잔을 들지 않고 테이블 위에 그냥 두면 됩니다. 예의를 표하고 싶을 때에는 손가락을 살짝 베이스 위에 올려 둘 수 있어요.


와인은 약간 남아 있을 때 첨잔하는 것이 기본이며, 만약 와인 잔이 비었는데도 옆 사람이 모른다면 무신경해 보일 수 있으니 항상 살펴봐야 해요!

와인잔의 부분 별 명칭
마지막으로 잔을 잡을 때에는, 스템 부분을 잡아야 합니다. 보울 부분을 잡으면 와인의 온도를 올라가게 하여 맛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금 더 매너적인 면에서 본다면, 보울을 손으로 잡으면 잔에 지문이 묻어 조명 아래 식사를 하는 경우 내 잔이 상대에게 더럽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립스틱이 가득 묻지 않도록 하는 센스~!


어느 순간엔가, 제 잔의 립 부분이 온통 립스틱 자국인 거예요. 저만 여자였고 다른 분들은 다 남자분들이었는데, 좀 민망하더라고요


와인은 그 향을 음미하기 위해, 마시는 중간마다 와인 잔을 돌려주는데, 이것을 스월링(swirling)이라고 합니다. 스월링을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와인의 향을 잃게 되기 때문에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스월링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와인 잔이 조금씩 돌아가게 되는데, 여성의 경우, 잔을 돌리면서 립스틱 자국이 있는 곳이 조금씩 돌아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아요! 살짝 립스틱 자국이 나는 것은 괜찮지만, 스월링을 하며 식사를 하다 보면, 식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와인 잔 립 부분 전체에 립스틱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항상 신경을 써주는 센스가 필요해요. 



카베르네 소비뇽 드라이한 걸로 주세요~!

만약 당신이 호스트라면, 주빈의 취향과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주문해야 합니다. 소믈리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무작정 ‘프랑스 와인으로 추천해 주세요.’라고 하면 아무리 최고의 소믈리에라 하더라도 난감할 수밖에 없죠. 와인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와인 상식은 알아두어야 하며, 자신이 평소에 즐기는 취향 정도는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어는 배운 적도 없는 데다, 음식마다 상황마다 각기 다른 와인을 먹어야 한다니, 밥 먹는 시간이 이렇게 괴로울 수 없네요. 하지만 기본만 알아두고 잘 활용하면, 오히려 이 시간이 주빈의 와인 취향은 물론, 와인에 얽힌 이야기도 듣고, 매너 지수와 비즈니스 성공률도 한 층 높이는 일석사조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보관, 숙성 되고 있는 와인들
자, 우리는 와인 전문가가 아니므로, 소믈리에의 도움을 받아 보도록 하죠. 그에 앞서 우선 자신이 어떤 종류의 와인을 좋아하는지, 자신의 기호를 알아두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직, 자신의 와인 기호를 정확히 모르겠다면, 아래 일곱 가지 기준에 맞추어 생각해 보면되요.

1. 선호하는 품종은 어떤 품종인지?
2. 레드/화이트/로제 중 어느 종류 와인인지?
3. 드라이/스위트 등 달콤함은 어느 정도인지?
4. 연한 맛(light body)/진한 맛(full body)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5. 신맛(acidity)은 어느 정도로 선호하는지?
6. 떫은맛이 싫은지, 좋은지?
7. 시킨 음식이 무엇인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레드 와인을 만드는 가장 대표적 품종이에요. 시중에 나와 있는 레드 와인의 반 이상이 이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들어졌지요. 프랑스 보르도(Bordeaux) 지방의 와인이 대체로 카베르네 소비뇽을 기반으로 만듭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진하고 떫은맛이 강하며, 장기 숙성에 적합해요. 피노 누아(Pinot Noir)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기반이 됩니다.

한편, 화이트 와인으로는 샤르도네(Chardonnay)가 반 이상을 차지해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생산되고 신세계 와인(유럽 이외의 곳에서 생산된 와인을 신세계 와인이라고 부르는데, 미국/호주/칠레/남아공 등의 와인)의 경우 샤르도네 단일품종으로만 만드는 경우도 많아요. 이 때문에 샤르도네는 화이트 와인의 여왕이라는 애칭이 있답니다.

같은 카베르네 소비뇽이라도 드라이와 스위트가 있어, 맛의 차이는 큽니다. 이 때문에 소믈리에에게 추천을 받을 때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드라이한 걸로 주세요.’라고 하면 소믈리에가 적합한 와인을 추천해 줄 거예요. 이렇게 주문을 유도하는 것이 ‘몬테스 알파 주세요.’ 하는 것보다 한층 더 고급스럽게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특정 상표는 몰라도 돼요.



와인 이력을 알려 주는 와인 레이블

와인 라벨을 읽는 방법만 알면 된다.
와인 병의 앞면에 붙여진 것을 와인 레이블이라고 합니다. 와인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와인 레이블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죠. 하지만 제각각인 레이블만을 보고 와인을 판단하기는 어렵우므로 와인 레이블은 어떻게 읽는지 정도만 알아 두면 됩니다.

와인 레이블을 보면 그 와인에 대한 정보 대부분을 알 수 있다 하여, 와인의 이력서로 불려요. 여기에는 이 와인이 몇 년도에 수확된 포도로 어느 지역, 어느 양조장, 어느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인지가 표기돼 있어요.

그러면 와인 레이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샤또(Chateau)’니, ‘메독(Medoc)’이니, ‘보르도(Bordeaux)’니 하는 것들은 뭘까요? 앞서 프랑스 와인은 여러 품종을 섞어 와인을 만들어 낸다고 했는데, 여기에 그 답이 있습니다.



따라서 프랑스 와인은 지역별로 알아두고, 나머지 와인은 품종별로 알아두면, 중요한 비즈니스 자리에서 호스트로서 해야 하는 역할을 매너 있게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궁합이 중요해, 와인과 음식!

어떤 음식을 먹느냐, 어떤 소스의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와인의 종류도 달라진다.
음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마신다는 와인, 이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가 와인의 종류를 결정합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 것은 육질이 질기고 기름진 스테이크에는 레드 와인이 어울리고, 상대적으로 연하고 기름지지 않은 생선 요리는 화이트 와인과 어울린다고 알고 있죠.

여기에 한 가지 팁을 더한다면, 음식의 소스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스테이크의 소스는 보통 진한 소스가 많아서 레드 와인의 텁텁함과 잘 어울리는데, 만약 생선 요리라 하더라도 소스가 진하다면 레드 와인이 더 잘 어울릴 수 있다고 해요.

호텔신라 서비스 드림팀은 와인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 궁합이 있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정보다는 음식을 먹을 때, 조금 더 입맛이 당기는 쪽을 즐기는 것도 시도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런데 만약, 당신이 호스트인 자리에서, 일행들이 원하는 와인의 종류가 각각 다르다면?

우리가 시킨 음식들이 스테이크니까 보르도 와인이 더 잘 맞을 것 같은데, 보르도로 시키는 게 어떨까요?

이정도로 와인 주문 센스를 발휘해 본다면, 음식의 궁합도 맞추면서 호스트로서의 매너도 잃지 않는 제안이 되지 않을까요?

글 미디어삼성 남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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