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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에티켓과 매너는 다르다? 비즈니스에서 꼭 필요한 글로벌 매너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화장실은 미리미리~ 예약 확인은 필수?’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식사 자리를 가질 때가 많은데요~
은근히 헷갈리는 것이 바로 테이블 매너죠.
 
식사 테이블에서 알아두어야 할 글로벌 매너를 기본부터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즈니스에서 꼭 필요한 글로벌 테이블 매너

꺼~억~! 꺼~억~! 꺽! 꺽!
쩝쩝! 탁! 쩝쩝! 탁!
가글가글가글가글! 가글가글가글가글!

훈훈한 외모, 날렵한 몸매, 스타일리쉬한 의상, 기분을 더욱 업 시켜 주는 향수, 볼수록 괜찮아 보이는 새 구두와 넥타이, 오늘따라 더 좋아 보이는 피부. 바이어를 만나기 위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세팅됐습니다. 왠지… 오늘 일이 잘 성사될 것만 같아요.

그런데 혹시 자신도 모르게 테이블 위에서 랩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조금 과장된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수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중요한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었던 적은 없는지, 잠시 생각해 보세요. 그동안 수없이 많이 들어왔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를 기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Manners와 Etiquette, 같은 말 아니야?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는 출장이 잦거나 국내에서 외국인과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직장인 중에는 글로벌 업무를 보는 사람도, 국내 위주의 업무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언제, 어느 때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지 모르는 직장인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는 평소에 몸에 익혀 놓아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은 ‘매너(Manners)’와 ‘에티켓(Etiquette)’의 개념입니다. 매너와 에티켓은 같은 뜻일까요?


Manners Etiquette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너와 에티켓은 엄연히 다른 뜻입니다. 매너와 에티켓, 이 두 단어는 어원부터가 달라요. 매너는 ‘manarius’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사람의 행동과 습관을 의미하는 단어 ‘manus’와 방법과 방식을 뜻하는 ‘arius’의 합성어인 ‘manarius’는 사람과의 관계에 더 치중합니다. 그래서 매너는 ‘좋다’와 ‘나쁘다’로 구분됩니다.

에티켓은 ‘estiquier’라는 프랑스어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루이 14세가 집권하던 17세기, 궁중 법도와 규칙이 까다롭던 시절. 성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그 법도와 규칙을 지켜야 했고, 이 법도를 성 안뜰 벽에 붙여 놓던 것에서 기인한 것이에요. 이 때문에 에티켓은 ‘있다’와 ‘없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이해해 볼까요?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면 어떻게 하시나요? 에티켓이 있는 사람이라면 먼저 노크할 것입니다.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면 안에 있는 사람이 놀라지 않도록 똑똑~ 가볍게 문을 두드릴 거예요. 일종의 무언의 법칙 같은 에티켓은 안 지켜질 경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반면, 매너가 잘 지켜지면 훈훈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매너는 항상 상대방에게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영국 여왕이 청나라 고위 인사를 위해 만찬을 열었을 때의 일입니다. 청나라 고위 인사는 핑거볼에 담긴 손 씻는 물을 마시는 물로 오인해 그 물을 마셔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영국 여왕은 당황한 기색 없이 그 물을 마셨고, 만찬에 참석했던 다른 손님들도 모두 물을 마셔 위기의 순간을 넘겼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를 잘 지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30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유엔 공사와 대사를 역임했던 서대원 前대사는 글로벌 매너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첫 번째는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기본 에티켓
▶두 번째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개인의 콘텐츠
▶세 번째는 자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실수를 쉽게 풀어 갈 수 있는 영어구사능력

그렇다면, 가장 첫 단계인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에 대해 먼저 알아봅시다.

1. 테이블 매너 – 식사 전

식사 전 테이블 매너

매너와 에티켓에 대해 알았다면,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인 테이블 매너부터 알아볼까요?

예약 확인은 필수!
호텔신라 서비스 드림팀은 테이블 매너의 범위를 식당에 들어가기 전부터 식사를 모두 마치고 나오는 과정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때문에 식사의 성격에 따라 드레스 코드를 맞추는 것도 테이블 매너에 포함됩니다. 우선 손님을 초대했을 경우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하루나 이틀 전에는 다시 확인해 손님이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예약시간보다 30분 이상 늦어지면 예약이 취소되므로 주의해야 해요.

미리미리! 넥타이 착용 여부와 화장실 다녀오기
요즘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기본으로 하므로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상대가 넥타이를 하고 나오는 자리라면 함께 넥타이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될 수 있으면 시계는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블랙 넥타이나 화이트 넥타이는 특별한 경우에만 매는 것이니 주의하세요. 여성은 액세서리를 너무 여러 가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구두는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특이한 형태가 아닌 것이 좋습니다. 이때, 코트나 모자가 있다면 클락룸(Cloak Room)에 맡기고, 여성과 함께 왔다면 여성이 코트 벗는 것을 도와주고, 여성이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하세요.

식사 장소에 도착하면 미리 화장실에 다녀와 식사 도중 자리를 뜨거나 주빈을 혼자 남겨 두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은 진동으로 바꾸어 두고, 만약 아주 중요한 자리라면 무음으로 바꾸거나 전원을 꺼 두는 것이 미팅에 도움이 됩니다.

자, 사전준비는 마치고 주빈을 만났다면 이제 자리로 이동할 시간! 앉을 자리를 지정해야 하는데, 기본 룰은 입구에서 먼 쪽, 벽을 등지거나 전망이 좋은 쪽이 상석이며, 통로나 입구를 등지는 쪽이 말석입니다.

경치 좋은 곳이 상석!
만약 여성 주빈이 옆에 있다면 가볍게 의자를 빼 여성이 앉기 쉽게 도와주면 당신의 매너 점수를 조금 높일 수 있습니다. 테이블과의 거리는 주먹 두 개가 들어갈 정도의 간격으로 앉되, 여성의 경우 핸드백은 의자 뒤쪽에 두어 등받이에서 살짝 간격을 두고 앉는 것이 좋습니다.

냅킨, 앉자마자 펴면 안 돼요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 앉았다면, 테이블 위의 냅킨을 펴지 않은 상태로 무릎 위로 가져온 다음 폅니다. 1/3 정도 접힌 쪽을 자신의 몸쪽으로 향하게 하고, 음식을 먹는 동안 가볍게 입을 닦을 수 있어요. 이때 이물질이 옷에 묻지 않도록 접힌 쪽을 옷에 닿지 않도록 위로 향하게 두세요.

여기서 주의할 점! 간혹 냅킨을 목과 옷 사이에 끼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실수는 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잠시 떠날 경우, 냅킨은 접어서 등받이가 아닌 의자 위에 두어야 합니다. 의자 등받이에 걸쳐 두면, 식사가 끝났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음 식사를 하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이건 제 포크예요. 이 빵도…
좌뽱우물, 밖에서

자리에 앉았더니, 엄청난 수의 식기와 잔들이 펼쳐져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상황이지만, 긴장할 필요 없습니다. ‘좌빵우물’과 ‘밖에서 안으로’만 기억하면 됩니다. 위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에 올려지는 빵과 오른쪽에 부어지는 물이 내 것이에요. 즉, 내가 앉은 자리를 기준으로 빵은 왼쪽 것을, 물 잔은 오른쪽 것을 잡으면 됩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우선 아래 자료를 한 번 보세요.

식기

앞서 설명했듯, 식사 도구들은 가장 바깥에서부터 안쪽으로 쓰면 됩니다. 식전 빵은 왼쪽 위 ‘bread plate’에 놓고, ‘butter knife’로 버터를 발라 먹으면 됩니다. 이때, 식전 빵은 손으로 떼어 먹어야 해요. 서양에서 빵은 예수의 성체를 상징하기 때문에 나이프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뜯어 먹는다고 합니다. 빵은 수프를 먹고 나면 나오는데, 입에 남은 요리 맛을 없애 주는 역할을 하므로 수프를 덜 먹었다고 해서 찍어 먹어서는 안 됩니다.

젓가락은 가로로!
일식의 경우, 젓가락이 가로로 놓여 있는데 불편하다고 우리가 쓰듯 오른쪽에 상대방을 향해 두면 안 됩니다. 일본 문화에서는 과거부터 젓가락 끝이 상대를 향하면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 하여, 젓가락은 자신의 앞에 가로로 두는 것이 정석이에요. 또 식사 도중에는 두 손이 테이블 위에 보여야 합니다.

왼쪽, 오른쪽~! 테이블 빙글빙글 돌리면 안 돼요

중식에서는 어떨까요? 중식에서는 가운데에 음식을 올려 두고, 각자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게 돼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이때 주의해야 합니다. 주빈이 음식을 다 덜었을 때, 오른쪽으로 테이블을 돌려야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만 너무 많이 덜어 다른 사람에게 빈 접시가 가지 않도록 하세요.


2. 테이블 매너 – 식사 중 태도

식사가 시작되고 난 다음 상황을 살펴볼까요? 서양식의 경우 요리 코스는 전채(appetizer) → 수프(soup) → 주요리(main dish) → 디저트(dessert) → 음료(beverage)순서로 나옵니다. 때에 따라서 수프와 주요리 사이에는 생선 요리가, 주요리와 디저트 사이에는 샐러드가 나오기도 해요. 동양식은 디저트를 생략하기도 하지만, 서양식은 반드시 마지막에 디저트를 권하는 것이 매너라고 합니다.

식사 도중 포크나 나이프를 떨어뜨렸다면, 직접 줍지 않고 웨이터를 부르세요. 이때 가볍게 손을 들어 웨이터에게 눈짓하면 됩니다. 식사가 서빙되는 동안에는 하던 이야기를 잠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급한 전화, 어떻게 받나요?

전화가 왔다면 회의가 중요한지, 아니면 휴대폰 통화가 중요한지 결정해야 합니다. 회의하다가 갑자기 전화받는 건 비즈니스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전화를 안 받을 수도 없고, 꺼 놓자니 불안하고!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우선 휴대폰은 테이블 위에 두어도 상관없습니다. 대신 중요한 미팅의 경우 진동으로 바꾸어 놓거나 무음으로 두는 것이 좋으며, 긴급한 메시지가 왔을 경우는 테이블 아래로 휴대폰을 살짝 내려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에 민감해요
수프는 자신의 몸에서 밖으로 향하도록 떠서 먹는데, 이때, ‘후루룩후루룩’ 소리를 내어서는 안 됩니다. 소리를 내는 것은 맞은 편 상대가 싫다는 표시이므로 주의하세요. 또 그릇을 달그락 달그락 소리 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서양이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데, 특히 서양에서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식사하는 도중 쩝쩝거리며 소리를 내거나 액체로 된 음식들을 후루룩 소리 내면서 먹는 것은 매우 실례랍니다.

식사를 끝마치고 나면 트림할 때도 있는데, 중국에서 이는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는 의미로 통하지만, 서양에서는 품격이 떨어지는 행동으로 간주합니다. 이것은 동서양의 문화 차이이기도 한데, 코를 푸는 행동은 용인되지만, 트림하는 것은 식사 자리에서 결례에 해당합니다.

면 음식을 먹을 때에는 어떨까요? 나라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소바(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먹을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해요. 또 앞에 있는 반찬 그릇을 젓가락으로 끌어 오거나 반찬을 젓가락으로 꼭 찍어서 먹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아직 식사 중인 사람은 없는지?
많은 외국인들이 당황스러웠던 경험 중 하나로 급하게 식사하는 문화를 꼽았습니다. 한국 남자들은 식사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지도 않았는데 자리를 떠나 당황했다는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아, 뭐가 이렇게 복잡해. 그냥 대~충 넘어가면 안 되나? 좋은 게 좋은 거 아니야. 그냥 서로 그런가 보다 하면 될 것을…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오늘 알아본 내용은 매너 보다는 에티켓에 조금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본 중의 기본, 에티켓을 알아야 다음 단계의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글 미디어삼성 남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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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딕쏘매니아

    정말 좋은글 잘 봤습니다. 시간날때마다 읽어봐야 할꺼 같습니다. 한번 읽었는데 전체내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쪼금 걸리네요.

    • http://blog.samsung.com 삼성이야기

      좀 더 많이 소개해 드리려다 보니 내용이 좀 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