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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블루팡스, V7을 쏘다!!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삼성화재블루팡스가 2012-2013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점보스를 제압하고 V7을 달성했습니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삼성화재블루팡스가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챔피언결정전 현장과 승리 비결까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삼성화재블루팡스, V7을 쏘다!

삼성화재블루팡스 V7 달성

레오가 떴고, 레오의 손을 떠난 공은 상대편 코트에 꽂혔습니다. 이내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진동했습니다. 삼성화재블루팡스가 프로배구 ‘명가’의 위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삼성화재블루팡스는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2012-2013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점보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6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통산 7번째 우승입니다.

삼성화재블루팡스 2012-2013 V리그 챔피언결정전 경기 현장

이날 경기는 챔피언결정전답게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 지으려는 삼성화재와 2연패를 당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대한항공의 의지가 날카롭게 부딪힌 한판이었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습니다. 도망가면 따라오고, 역전이 거듭되는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끝에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가 먼저 1세트를 가져온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1세트를 잡으면서 삼성화재는 흐름을 탔습니다. 2세트도 줄곧 앞서 갔지만, 대한항공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여유 있게 앞서 가던 2세트 중반 무섭게 따라붙었습니다. 2점 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한 것은 코트의 왕자 레오였습니다. 레오의 타점 높은 공격은 순식간에 2세트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고, 25-23으로 2세트도 삼성화재가 잡았습니다.

2세트를 연달아 잡으면서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선 삼성화재는 3세트도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박철우와 레오의 좌우 공격과 선수들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습니다.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삼성화재로 넘어왔습니다. 더 이상의 경기는 무의미했습니다.

KBS N스포츠의 김세진 해설위원은 3세트 경기 도중 “정규리그와 똑같은 상황입니다. 한 번 빼앗긴 흐름을 되찾기는 어렵습니다.”라며 삼성화재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고 인정했습니다. 삼성화재로 흐름이 넘어가자 대한항공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공격과 수비가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실책은 많아졌습니다.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습니다. 결국, 삼성화재는 레오의 강스파이크로 마지막 포인트를 장식하며 정규시즌에 이어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삼성화재블루팡스 2012-2013 V리그 챔피언결정전 경기 현장

이번 우승은 레오로 시작해서 레오로 끝났습니다. 지난 시즌 가빈이라는 걸출한 용병을 떠나 보낸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거론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개막 전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6개 구단 감독 중 단 1명만이 삼성화재를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되자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자신의 실력에 의문을 가지고 있던 전문가들에게 시위라도 하듯 레오는 개막전에서 51득점이라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이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3경기를 치르면서 120득점을 올렸고, 레오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레오는 “다들 우승을 절실히 원했고 팀을 위해 희생했습니다. 그래서 팀이 우승했습니다.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축복입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삼성화재블루팡스 2012-2013 V리그 챔피언결정전 경기 현장

우승 주역에 박철우, 고희진 등 토종선수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철우는 공격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13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탄탄한 리시브 라인을 이끈 석진욱과 여오현, 유광우 세터의 뛰어난 토스워크도 돋보였습니다.

우승의 비결이었던 신치용 감독의 리더십

신치용 감독의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 감독은 실업리그부터 시작해 이번 우승까지 챔피언 자리에 15번 올랐습니다. 오랜 세월 삼성화재를 최강자의 자리로 이끈 이면에는 선수들과의 믿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 감독의 훈련은 그야말로 지옥훈련에 가깝습니다. 배구계에서도 첫 손에 꼽히고, 레오도 처음에는 이 훈련에 적응하지 못해 많이 힘들어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묵묵히 해냈습니다. 그만큼 감독을 믿는다는 소리입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믿음을 우승이라는 결실로 보여 줍니다.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신 감독은 “1년 내내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게 결과로 이어졌어요. 고생시키고 결과를 내지 못하면 면이 서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철저한 분업화입니다. 전문가들은 흔히 삼성화재 배구를 외국 용병에 의존하는 몰빵배구라고 합니다. 하지만 삼성화재 배구는 철저히 분업화되어 있습니다. 공격은 레오와 박철우가, 리시브는 석진욱이, 세터는 유광우가 분담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빈틈없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신 감독은 “우승을 6번 연속한다는 건 복에 겨운 것입니다. 오늘 꼭 경기를 끝내고 싶었습니다. 어제(27일) GS칼텍스가 이기는 것을 보고 우리는 저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하고 들어왔습니다.”라면서 “이기든 지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 선수의 도리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조금도 태만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됩니다.”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습니다. 우승은 언제 해도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글 미디어삼성 박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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