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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 다니는 의사, 사의 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의사 외에도
보험회사에 다니는 의사, ‘사의’가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손해보험사 1호 사의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사의인
강동진 수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보험사에 다니는 의사, ‘사의’

국내 1호 사의 강동진 수석

병원이 아닌 보험사에 의사가 근무한다면, 아마 낯설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삼성화재에는 실제 의사가 근무하죠. 이들을 ‘사의’라고 부릅니다. ‘사의’는 인수검사, 지급심사 등의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심사자들을 교육합니다. 건강보험 상품개발에 참여해 임상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기도 하죠. 이와 함께 고객과 임직원의 건강관리 등 회사 내 모든 의학 자문을 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현재 삼성화재에는 3명의 사의가 있고요.

삼성화재 인보험 심사파트에서 근무하는 강동진 수석은 국내 손해보험사 ‘1호 사의’이자 가장 오래된 ‘사의’입니다. 국내에 ‘사의’가 도입된 지는 얼마 안 됐습니다. 의사가 보험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강 수석이 삼성화재에 입사하기 전까지는 생소한 업무였죠.

강동진 수석은 차병원에서 17년간 환자를 돌봐 온 의사였습니다. 하지만 절친한 친구의 권유로 하얀 가운을 벗고 삼성화재에 입사했죠. 이직을 결심했을 때 그는 막 교수로 임용된 시기였습니다. 그랬던 만큼 의과대학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를 버리고 회사원을 선택하는 길은 절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강동진 수석은 편안한 자리에 안주하는 것보다는, 남들이 걷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일에 자신의 능력을 쓰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겁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였던 당시 국내 보험의학 분야에서 제가 직접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것, 그리고 제가 잘 닦아 놓은 그 길을 다른 이들이 잘 따라오는 것. 이보다 매력적인 일이 또 있을까요?

강의를 하고 있는 강동진 수석

강 수석이 ‘사의’의 길을 걸은 지 7년이 흘렀습니다. 그는 기존에 가입이 거절되었던 만성질환자, 정신질환자, 장애인들이 가입할 수 있는 조건부 인수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조건부인수제도에는 보험금 감액, 부담보인수, 할증인수제도가 있죠. 강 수석은 삼성화재가 조건부인수제도 중 할증인수제도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할증인수 제도를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죠. 주어진 업무 외에 강의 자료를 준비하고 일주일에 2~3번씩 외근을 나가며 교육했습니다.

덕분에 할증인수제도가 도입된 2009년, 천여 건에 그치던 것이 2012년엔 16,488건으로 확대 운영되었습니다. 그만큼 강 수석의 공이 크답니다. 강 수석은 처음 교육을 시작했을 때 잦은 외근과 장거리 출장으로 지치기도 했지만, 막상 현장에 나가면 열의를 가지고 관심을 보이는 현장 근무자들의 모습에 오히려 힘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즐기게 됐어요. 제 강의를 들은 분들이 ‘정말 좋은 강의였다’며 직접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하시거든요. 제가 힘들게 발로 뛴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저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현장이든 뛰어들 준비가 돼 있어요

강 수석은 외근이 잦은 만큼 체력관리에도 신경을 써요. 출장을 갈 때면 그의 곁에는 늘 만보기가 있죠.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는 만보기를 통해 운동량은 어느 정도이고 열량은 얼마나 소모했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과감하게 스스로의 확신을 믿고 사의를 선택한 강동진 수석

강 수석은 본인 건강뿐 아니라 동료의 건강도 살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의사라는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동료의 건강검진 결과 상담, 동료의 부모님, 친척, 심지어 여자친구의 건강 문제까지 알뜰살뜰하게 챙기기도 한답니다.

강동진 수석이 의사의 길을 접고, 삼성화재에 입사할 때부터 주위의 우려가 컸습니다. 끊임없이 물음표를 찍어 대는 의문부터 왜 좋은 길 놔두고 다른 길을 선택하느냐는 만류까지. 그럴 때마다 강 수석은 단호했습니다. 보험 의학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분야이며, 자신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던 것이죠.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강동진 수석은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는 동료 의사들에게서 부러움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주말과 밤낮의 구분이 없는 의사 업무와는 달리, 일할 때와 쉴 때의 구분이 확실한 점,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던 의사의 영역을 넓게 해석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가서 능력을 펼치고 있다는 점들 때문이랍니다.

실제로 그는 삼성화재에 입사하면서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아내와 세 딸, 이렇게 네 명의 여자들과 주말에 시간 날 때마다 산으로 섬으로 캠핑하러 다니면서 말이죠. 회사 내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동료와 함께 지내고, 그 안에서 힘을 얻으며 자신의 포부를 펼치는 강동진 수석. 그는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차근차근 밟아 나갈 길에 대한 깊은 자기 확신으로 먼 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해로 7년째. 제가 손보사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사의입니다. 지금까지 사의로서 제가 가진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사내에서 의학적 자문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 이상으로 노력해, 다른 사의들의 롤모델이자 다른 분야의 의사들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멋진 사의가 되고 싶습니다

글 미디어삼성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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