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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그리는 화가, 신수성 작가 이야기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동물그림화가 신수성 작가를 아세요?
이 분의 동물 그림을 보면
마치 동물이 나에게 인사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발달장애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다,
동물을 그리며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신수성 작가의 이야기.

그의 동물그림 이야기를 Sam이 소개해 드립니다!


동물을 사랑한 동물그림작가, 신수성 작가

동물원을 찾아다니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수성이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주변에 친구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면서 달라졌어요. 수성이는 동물과 소통하면서 점점 주변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발달장애 소년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동물을 사랑한 나머지 이를 화폭에 담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 소년은 화가가 되었습니다. 올해 27세를 맞은 ‘발달장애 동물그림화가’ 신수성 작가의 이야기랍니다.

▲ 샴 고양이 (신수성作)
▲ 샴 고양이 (신수성作)”

신수성 작가가 직접 그린 동물 그림 전시회인 ‘토끼는 깡충깡충 뛰어서, 참새는 훨훨 날아서’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GT타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립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그는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그런 그가 집중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동물입니다. 20년이 넘도록 매주 에버랜드 동물원을 찾아 동물과 교감하며 동물 그림을 그린 덕분에 점점 사회성을 갖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노력으로 화가가 되었고, 지난해 10월 에버랜드 동물원 명예 사육사로도 임명됐습니다.


지난 6일 전시회에서 만난 신 작가는 동물을 사랑하고 그림을 사랑하고 작품을 사랑하는 화가였습니다. 밝고 당당한 모습의 프로 화가인 그에게 장애는 그저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았죠.


GT타워에서 열린 전시회는 신수성 작가의 작품만 전시된 것은 아니에요. 이번 전시는 식물을 주제로 한 다나 작가와 돌을 주제로 한 이상길 작가도 참여하여 자연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이상길 작가의 GT타워의 전시회 사진
이상길 작가의 GT타워의 전시회 사진
이상길 작가의 GT타워의 전시회 사진

이상길 작가가 꾸민 자연의 공간 속에서 그가 그린 동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었습니다. 기자는 신 작가의 그림을 보는 순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마치 동물이 말을 걸어오는 듯했기 때문이에요. 이런 매력 때문일까요. 2010년 도어즈 아트페어, 2012년 위아 애니멀리어 전시 등을 비롯하여 어느덧 이번이 4번째 전시회라고 합니다.

신수정 작가의 앵무새 그림


신 작가의 어머니는 “수성이는 그림을 그릴 때 방에서 나오질 않아요.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그림에만 몰두하죠. 집중력이 아주 뛰어나요”라고 말합니다. 그의 집중력이 워낙 뛰어나서 동물을 그리는 동안만큼은 잠시 다른 세계에 사는 듯하다고 합니다. 기자도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눈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어투는 한 마디 한 마디 조심스러웠지만, 그의 열정은 기자가 만났던 여느 화가보다 뚜렷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350여 점의 동물 그림을 그렸습니다.


기자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그동안 많은 그림을 봐왔다고 자부하지만 신 작가의 그림은 분명 특별한 데가 있습니다. 그의 그림 속에는 영혼이 있고 동물에 대한 그의 애정이 가득합니다.

신수정 작가

제가 그린 호랑이는 한국 북부, 중국 동부에 사는 시베리안 호랑이예요. 저 그림의 호랑이는 착하고 추워 보이게 그렸어요. 추운 곳에서 살기 때문이에요. 나는 그림을 그릴 때 다 알고 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동물이 어디에 살고 무엇을 먹고 어떤 습성을 지녔는지 모두 알고 있었거든요. 동물을 그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 동물을 이해하고 동물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림을 뽐내려 하지 않았고 꾸미려 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재료와 기술을 쓰지 않고 오직 문구용 사인펜과 색연필로만 그림을 그립니다. 그의 그림은 단순히 한 장의 그림에서 그치지 않고 동물과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문으로 이어집니다.

▲ 정면을 응시하는 동물들
▲ 정면을 응시하는 동물들

신 작가의 그림은 진한 사인펜으로 그린 테두리 안에 투박하게 칠해진 색연필의 느낌이 한결같이 담겨 있습니다. 원색의 서투른 색연필 느낌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느끼게 하죠.


그의 그림을 보면 동물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동물들이 모두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정면을 응시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마치 동물들이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요. 아마 이것이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신수성 화가만의 인사이자 대화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수정 작가의 마주보고 있는 새 그림

남보다 조금 느린 그가 천천히 마음의 문을 두드리며 그린 그림들. 그 그림을 보고 있으니 기자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따스해졌습니다. 숨 가쁘게 빠른 요즘, 그의 그림을 보며 한 걸음 쉬어 봅니다.

글 삼성그룹 대학생기자단 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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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ice

    기사 중간에 이름 틀렸거든요…? 테그에도 틀렸구요. 신.수.성 입니다.

    • http://blog.samsung.com 삼성이야기

      기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지적해주신 내용은 바로 수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작가님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향후 이런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지적 감사합니다.

  • 멋져요!

    정말 동물과 눈을 맞추고 있는것 같네요! 멀어서 전시는 못 갈 것 같은데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blog.samsung.com 삼성이야기

      동물들이 눈을 맞추며 반갑게 인사하는 것 같죠? 동물을 사랑하는 신수성 작가의 순수한 마음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듯하네요. ^^

  • 유지니

    어제 텔레비전에 나오시는거 봤어요!!
    이분이 동물 아픈 거 사육사에게 말해서 치료 받게 한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예쁜 그림 많이 그려주세요.^ㅁ^

    • http://blog.samsung.com 삼성이야기

      사인펜과 색연필만으로 그린 그림이라 더 놀라운 것 같아요. ^^
      Sam도 신수성 작가의 멋진 그림 더 많이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이송아

    동물 그림 진짜 잘 그리시네요.
    발달 장애를 좋아하는 그림으로 극복하신 이야기가 감동적이에요.
    세상에는 사지육신 멀쩡해도, 불평불만만 하는 사람도 많은데…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시네요. 앞으로도 화이팅!!!이에요~~~

    • http://blog.samsung.com 삼성이야기

      댓글 감사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신수성 작가, Sam도 함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