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는 2월이 제철~
특유의 감칠맛과 향으로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는 매생이!
매생이로 더 맛있는 감자전과 봉골레 파스타 만드는 법을 삼성앤유가 알려드립니다.
Sam과 함께 만들어 볼까요?
※ 아래 글은 삼성앤유에 소개된 컨텐츠를 블로그용으로 수정한 글입니다.
찬바람에 코끝 시려오면 어김없이
기억나는 그 맛
정리 이유선, 글·요리 용동희(푸드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이누리, 요리사진 장석준, 사진협조 장흥군청
일러스트 이누리, 요리사진 장석준, 사진협조 장흥군청
겨울엔 좀 많이 먹어도 타박하지 마세요. 사납게 덤비는 맹추위와 칼바람에 온몸이 움츠러드는데 속까지 허하면 겨울나기가 몹시 고달파집니다. 게다가 추위를 떨치고 자라난 전국 팔도 제철 먹거리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과 생명력을 가득 품은 채 입맛을 유혹하니, 겨울엔 좀 푸짐하게 준비해 함께 나누는 식도락을 즐겨보세요.
한 올 한 올 겨울 바다를 담고 있는 매생이
"엄마! 국에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들어갔어요." 말문이 트이고 말하는 재미가 붙은 네 살배기 아들이 매생이국을 보더니 큰일이라도 난 듯 호들갑이다.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들어간 '지지국'이라던 아이는 한입 맛보더니 언제 그랬냐며 한 그릇 뚝딱. 첫인상은 그리 곱지 못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지는 음식, 바로 매생이다.날 것 한 뭉텅이로 있을 땐 몰랐는데, 물에 한 올 한 올 풀어놓으니 마치 눈앞에 바다를 헤쳐 놓은 양 생김이 신비롭다. 아울러 제대로 그 맛을 음미해본 사람이라면 겨울마다 목을 빼고 기다릴 만큼 특유의 감칠맛과 향을 지녔다. 매생이는 12월초부터 2월경까지 제맛을 낸다. 주로 청정해역인 전라남도 장흥·완도·강진·고흥 앞바다에서 수확하며 이들 지역에서 건져 올린 매생이가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흐느적거리는 생김새만 보면 무슨 영양가가 있을까 싶지만 남녀노소에게 두루 좋은 음식이다. 철분·칼륨·요오드 같은 무기염류와 비타민A·C 등을 다량 함유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좋다. 특히 매생이는 숙취 해소 효과가 뛰어나 회식이나 모임이 잦은 겨울철에 제격인데, 다양한 요리 중에서도 매생이국은 술 마신 후 먹으면 취기를 빠르게 없애고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어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인기 높은 해장음식이다.
또한 모든 해초류가 그렇듯 피를 맑게 해주며 피부 미용과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도 탁월해 여성들도 즐겨 먹는다. 단, 매생이국은 김이 잘 나지 않아 허겁지겁 먹다 입안을 데기 쉬워 옛말에 '미운 사위나 미운 남편에게 매생이국을 준다'고 했다. 오묘한 모양새와 향긋한 내음에 취해 조심성 없이 숟가락을 물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한숨 식힌 후 맛을 음미해야 한다.
식탁 위에 초대한 겨울, 그리고 바다
'누에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른데 그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 조선시대 학자 정약전이 <자산어보>에서 매생이를 묘사한 대목이다. 아들녀석 눈에는 새까만 머리카락 같고, 점잖은 선비 눈에는 누에실처럼 비친 매생이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모양새를 지녔다. 유별난 모양도 그렇거니와 후루룩 빨려 드는 중독성 있는 식감 때문에 으슬으슬 겨울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생각난다.하지만 매생이는 아직 많은 이에게 생소한 음식인데다가 집에서 요리하기 까다롭다는 오해까지 떠안고 있어 안타깝다. 누구나 손쉽게 요리하는 미역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면 매생이는 어떤 음식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떡국우동수제비칼국수 등 뜨뜻한 국물요리에도 어울리고, 전을 부칠 때 함께 넣어 향을 돋우거나 달걀말이에 김 대신 매생이를 넣는 등 일상적인 요리에 조금씩 첨가하면 금세 친해질 수 있다. 단, 오래 끓이면 매생이가 다 풀어져 색감과 식감이 떨어지므로 조리 마지막 과정에 넣는 것이 좋다. 한 올 한 올 바다를 머금고 있는 매생이 요리로 우리 집 식탁에 겨울 그리고 바다를 초대해본다.
싱싱한 제철 매생이를 만날 수 있는 재래시장
1. 장흥 5일장
남해 연안에서 잡아 올린 각종 어패류, 탐진강 주변 농경 지에서 수확한 농산물, 제암산·천관산·가지산 등지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약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 함께 열려 재미와 볼 거리를 더한다. 장날 2·7·12·17·22·27일, 매주 토요일 주소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예양리 158-1 문의 관리사무소 061-864-7002
2. 완도 5일장
정겨움과 흥겨움이 살아있는 완도 5일장은 마치 바닷가 에 와있는 듯 신선하고 비릿한 내음이 장터 가득하다. 그 만큼 생생한 어패류가 풍성하다는 얘기. 뭍에서 쉽게 만 날 수 없는 갖가지 해산물과 어패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건어물도 구경할 수 있다. 장날 5·10·15·20·25·30일 주소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1249-2 문의 완도읍사무소 061-550-6110
1. 장흥 5일장
남해 연안에서 잡아 올린 각종 어패류, 탐진강 주변 농경 지에서 수확한 농산물, 제암산·천관산·가지산 등지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약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 함께 열려 재미와 볼 거리를 더한다. 장날 2·7·12·17·22·27일, 매주 토요일 주소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예양리 158-1 문의 관리사무소 061-864-7002
2. 완도 5일장
정겨움과 흥겨움이 살아있는 완도 5일장은 마치 바닷가 에 와있는 듯 신선하고 비릿한 내음이 장터 가득하다. 그 만큼 생생한 어패류가 풍성하다는 얘기. 뭍에서 쉽게 만 날 수 없는 갖가지 해산물과 어패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건어물도 구경할 수 있다. 장날 5·10·15·20·25·30일 주소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1249-2 문의 완도읍사무소 061-550-6110
매생이 감자전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반 감자전과 다른 풍미를 선사한다. 적게 먹어도 든든한데다가 속도 편안하게 해주는 다이어트 음식이다.
재료(2인분 기준)
매생이 100g, 감자(大) 2개, 양파 1/4개, 오일·소금 약간씩 양념장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청양고추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듬성듬성 썰고 양파는 2등분 한다. 2. 믹서에 감자와 양파를 넣고 곱게 간다. 3. 매생이를 넣어 풀어준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4. 오일을 넉넉히 두른 팬에 동그랗고 노릇하게 구워 양념장과 곁들여 낸다.
매생이 100g, 감자(大) 2개, 양파 1/4개, 오일·소금 약간씩 양념장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청양고추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듬성듬성 썰고 양파는 2등분 한다. 2. 믹서에 감자와 양파를 넣고 곱게 간다. 3. 매생이를 넣어 풀어준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4. 오일을 넉넉히 두른 팬에 동그랗고 노릇하게 구워 양념장과 곁들여 낸다.
매생이 봉골레 파스타
손님 접대나 가족 모임 때 내놓으면 센스가 돋보이는 요리. 쉽게 만날 수 없는 메뉴로 바다의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재료(1인분 기준)
매생이 50g, 모시조개 100g, 스파게티면 80g, 다진 양파 2큰술, 마늘 2톨, 화이트와인 1컵, 파스타 시즈닝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마늘은 편 썰고 모시조개는 해감한다. 2. 면은 소금, 올리브오일을 넣고 끓인 물에 8분간 삶는다. 3.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양파를 넣고 향을 낸 후 모시조개를 넣어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끓인다. 4. 면과 매생이를 넣고 재빨리 볶은 후 파스타 시즈닝· 소금·후추로 간을 하면 완성.
매생이 50g, 모시조개 100g, 스파게티면 80g, 다진 양파 2큰술, 마늘 2톨, 화이트와인 1컵, 파스타 시즈닝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마늘은 편 썰고 모시조개는 해감한다. 2. 면은 소금, 올리브오일을 넣고 끓인 물에 8분간 삶는다. 3.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양파를 넣고 향을 낸 후 모시조개를 넣어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끓인다. 4. 면과 매생이를 넣고 재빨리 볶은 후 파스타 시즈닝· 소금·후추로 간을 하면 완성.
굴 매생이 떡국
겨울 음식인 굴과 매생이, 재첩이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매생이의 색과 향이 줄지 않도록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다.
재료(2인분 기준)
굴 100g, 매생이 100g, 재첩 200g, 가래떡 150g, 국간장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매생이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물 4컵에 재첩을 넣고 10분간 끓인 후 건져낸다. 3. 재첩으로 만든 육수에 가래떡을 넣어 끓인다. 4. 매생이가 잘 풀어지도록 저어 넣은 후 굴을 넣고 국간장·소금·후추로 간한다.
굴 100g, 매생이 100g, 재첩 200g, 가래떡 150g, 국간장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매생이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물 4컵에 재첩을 넣고 10분간 끓인 후 건져낸다. 3. 재첩으로 만든 육수에 가래떡을 넣어 끓인다. 4. 매생이가 잘 풀어지도록 저어 넣은 후 굴을 넣고 국간장·소금·후추로 간한다.
시금치 매생이 달걀밥
가장 달고 신선한 겨울 시금치를 넣어 맛에 영양을 더했다. 아삭한 시금치와 매생이가 만나 색과 맛도 한층 먹음직스럽다.
재료(2인분 기준)
시금치 50g, 당근 1/4개, 쇠고기 30g, 매생이 50g, 달걀 2개, 밥 1공기, 오일·소금·후추 약간씩 배합초 식초 5큰술, 설탕 4큰술, 다시마 사방 5cm 1장, 소금 약간 고기 양념 간장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 약간 시금치 양념 참기름 1/2큰술, 소금·통깨 약간씩
만드는 법
1. 채 썬 당근은 소금 간을 해 볶고, 채 썬 쇠고기는 양념에 버무린 후 볶는다. 시금치는 가볍게 데쳐 양념한다. 2. 밥 1공기에 배합초 2큰술을 넣어 준비한다. 3. 달걀에 매생이를 풀어 프라이팬에 얇게 부쳐낸다. 4. 부쳐낸 달걀 위에 밥·쇠고기·당근·시금치를 올려 단단히 만 후 알맞은 크기로 자른다
시금치 50g, 당근 1/4개, 쇠고기 30g, 매생이 50g, 달걀 2개, 밥 1공기, 오일·소금·후추 약간씩 배합초 식초 5큰술, 설탕 4큰술, 다시마 사방 5cm 1장, 소금 약간 고기 양념 간장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 약간 시금치 양념 참기름 1/2큰술, 소금·통깨 약간씩
만드는 법
1. 채 썬 당근은 소금 간을 해 볶고, 채 썬 쇠고기는 양념에 버무린 후 볶는다. 시금치는 가볍게 데쳐 양념한다. 2. 밥 1공기에 배합초 2큰술을 넣어 준비한다. 3. 달걀에 매생이를 풀어 프라이팬에 얇게 부쳐낸다. 4. 부쳐낸 달걀 위에 밥·쇠고기·당근·시금치를 올려 단단히 만 후 알맞은 크기로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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