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뽑은 가장 행복한 직업 1위는 시인/ 화가 등 예술가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같아서’ 라고 하는데요,
업무와 연관되어서 혹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 직장인이 있습니다.
안내견 홍보 일을 하면서 안내견에 대한 책을 발간하게 된 하우종 과장,
평일엔 회사에서 주말엔 뮤지컬 공연으로 바쁜 윤의성 사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업무와 삶에서 더욱 소중한 것을 얻게 된 이들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일상의 기록,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나다
때로는 일상을 성실하게 기록하는 것이 멋진 창작물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과 글을 통해 꾸준히 기록한 2년 동안의 안내견 성장기를 책으로 출간한 삼성에버랜드 하우종 과장. 인세는 시각장애인을 돕는 일에 쓰인다고 합니다. 안내견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그의 ‘성실한 기록’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사진과 사랑에 빠지다
2001년 입사 후 줄곧 안내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에 문외한이나 다름없었어요. 그런데 홍보 업무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사진 촬영을 해야 할 때가 많았죠. 당시 '똑딱이'라고 하던 디지털 카메라로 이리저리 찍어보다가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래서 사진 관련 책도 여러 권 사서 읽어봤고, 취재 온 사진기자에게 평소 궁금하던 것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사진 관련 웹사이트를 보면서 혼자 공부하기도 하고요.안내견 7남매 성장기를 찍고 쓰다
그러던 중 특별한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10월 새로 태어난 예비 안내견 7남매의 성장기를 촬영하게 된 것이죠. 2년 동안 7남매의 출생에서부터 성장, 안내견 훈련 받는 과정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어요.태어난 지 7주가 되기 전까지는 ‘첫 이유식 먹는 날’, ‘첫 외출하는 날’, ‘증명 사진 찍는 날’처럼 간단한 키워드들을 정해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퍼피워킹 기간에는 3마리의 강아지들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성장기를 잘 기록한다 해도, 강아지들이 안내견이 되지 못하면 그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촬영 후에도 안내견 심사에서 탈락하지는 않을까,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 안내견들이 퍼피워킹 과정과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특히 주인공인 '빛나'가 안내견이 되었을 땐 정말 기뻤어요.
이 내용이 에버랜드 블로그에 연재되었고, 반응이 좋아 책으로까지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올해 초 출간된 <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라는 책입니다.
견공 사진 촬영의 세 가지 필살기
사진을 열심히 배우고 많은 사진을 찍다 보니 나름대로 몇 가지 노하우가 생겼죠.
1. 개들도 무척 풍부한 표정이 있어요. 한 컷을 찍어도 카메라에 집중하는 표정이 느껴지는 게 더 좋은 사진 같아서, 가능하면 웃는 듯한 표정을 렌즈에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2. 촬영할 때 눈 높이도 그들에 맞춰보면 더 좋은 앵글을 찾을 수 있어요. 보통 서서 찍으면서 개를 내려다 보게 되고 바닥이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죠? 이 때 무릎을 굽히거나 엎드려 찍으면 카메라에 잡히는 배경도 예뻐지고, 개들의 모습도 훨씬 친근하게 표현됩니다. 개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휘파람이나 휴대폰 소리를 내는 것도 촬영에 도움이 됩니다.
3. 마지막으로 이런 기술들보다 더 중요한 건 진심으로 개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찍는 거에요. 사진을 찍으면서 항상 느끼지만 개들은 자기를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너무 잘 알고 그게 사진에 잘 드러나거든요. ^^
2. 촬영할 때 눈 높이도 그들에 맞춰보면 더 좋은 앵글을 찾을 수 있어요. 보통 서서 찍으면서 개를 내려다 보게 되고 바닥이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죠? 이 때 무릎을 굽히거나 엎드려 찍으면 카메라에 잡히는 배경도 예뻐지고, 개들의 모습도 훨씬 친근하게 표현됩니다. 개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휘파람이나 휴대폰 소리를 내는 것도 촬영에 도움이 됩니다.
3. 마지막으로 이런 기술들보다 더 중요한 건 진심으로 개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찍는 거에요. 사진을 찍으면서 항상 느끼지만 개들은 자기를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너무 잘 알고 그게 사진에 잘 드러나거든요. ^^
아이디어와 용기만 있다면 ‘나도 저자다’
예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 10가지를 꼽은 적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제 이름으로 책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꿈을 이루게 되어서 기뻤죠. 또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안내견 홍보일을 해 왔는데 이번 책이 안내견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구요.요즘 사진을 잘 찍거나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도 멋진 아이디어를 기획할 수 있다면 책을 출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디어와 콘텐츠만 좋다면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거든요.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와 무대를 오가는 그 남자의 이중생활!
평일에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주말이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는 삼성SDS 윤의성 사원! 무대에서 조명을 받으며 스스로가 달라지는 순간을 사랑하고,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피나는 연습과 노력마저 즐긴다는 이 남자! 공연을 하면서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즐거움을 전하는 멋진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친구 따라 뮤지컬 무대로
고교 시절 합창단에서 함께 활동하던 친구가 대학생이 된 후 아마추어 배우로 공연을 하게 되었다며 티켓을 주더군요. 그때 작품이 <지킬 앤 하이드>였는데, 무대에 선 친구의 모습을 보니 재미와 감동은 물론이고, 약간의 질투심도 생기더라구요. '저 친구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하는 것 있잖아요.그렇지만 직장인이 되고 업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잊고 있었죠. 그러다가,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 직장인 뮤지컬 동호회를 찾아가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죠.
헤어나오기 힘든 뮤지컬의 매력
뮤지컬은 정말 빠질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어요. 노래, 연기, 춤 등 여러 장르가 한데 어우러져서 관객들에게 하나의 그림을 보여주는 거죠. 같은 대사라도 표정, 목소리, 눈빛 등 다양한 표현법이 존재하고요.하나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동료들 간에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하죠. 하나하나 공들여 만든 장면들이 조명 아래 선보여지고 관객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게 되면, 그 순간의 카타르시스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동료들과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고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뮤지컬을 통해 얻은 수확 중 하나입니다.
무대에선 스타, 무대 뒤에선 노력파
고되게 연습을 하게 되면 '이제 그만해야지' 싶다가도, 무대에 올라가 조명을 받으면 제 눈빛이 달라지는 걸 느낄 때가 있어요. 그리고 공연이 끝난 후 다시 무대를 그리워할 때면 저도 무대체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죠.하지만 그만큼 노력도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어떤 역할을 맡게 되면 대본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행동하고 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요. 그 질문에 대한 답도 하구요. 그렇게 그 역할이 가진 캐릭터의 정체성을 정리한 뒤에, 현실에서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서 행동이나 말을 관찰합니다.
부랑자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끊임없는 변신
지난 3월에는 대학로 소극장을 빌려 첫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동호회원이 각본을 맡은 창작극이었어요. 저는 1인 다역을 하는 멀티맨으로 술에 찌들어 행패를 일삼는 악역을 연기했는데, 제 성격과 너무나 반대여서 연습하면서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하지만 관객에게 웃음도 주고 연민도 느끼게 하는 역할이었기에 의미가 있었죠.꿈은 이루어질까?
앞으로 더 실력을 쌓게 되면 다른 작품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특히 내면의 악마와 싸우는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 박사 역할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또 하나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레미제라블>인데요, 프랑스 대혁명의 이야기를 그린, 삶의 에너지가 넘치는 대작을 입에 올린다는 것이 조금 무리한가 싶긴 하지만, 노력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겠죠?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니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먼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심과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한 일인 것이죠~ 왠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지 않나요? 이상 에디터, Sam이었습니다.
TAG 강아지 사진,
강아지 사진찍기,
개인출판,
견공 사진 촬영,
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
동물 사진 찍기,
동물 사진 촬영,
레미제라블,
뮤지컬 동호회,
뮤지컬 배우,
사내 동호회,
사진 촬영 노하우,
삼성 동호회,
삼성SDS,
삼성SDS 윤의성,
삼성에버랜드,
안내견,
안내견 관련 도서,
안내견 사진,
안내견 책,
에버랜드,
에버랜드 안내견,
에버랜드 하우종,
연극 빨래,
연극배우,
자기계발,
지킬앤하이드,
직장인 동호회,
직장인 뮤지컬 동호회,
직장인 연극,
직장인 연기반,
직장인 자기계발,
직장인 취미,
직장인 취미활동,
책출간,
책출판,
하우종 과장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ssom 2012/08/23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분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요새들어 더 많이 합니다.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기쁨 보다 더 좋은게 뭐가 있을까..회사에서 능력도 업되고 취미는 물론 자신의 역량도 키우고 내가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딴짓'이란 뭐가 있을까..고민해 보는 요즘 입니다. 이분들의 용기와 자신감이 부럽고 응원합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blossom 님도 일상에 활력을 주면서,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취미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