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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선수는 매일 봐도 신기해! 스포츠단 홍보 담당자의 하루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입니다.

스포츠단 선수나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그들의 그림자처럼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항상 선수들의 뒤에서 궂은 일도 마다 않는 스포츠단 직원들과 각 구단의 홍보 담당자들인데요.

언론을 대상으로 구단을 홍보하는 이들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한 인터뷰로 그분들의 하루를 알아봤습니다. 누구보다 자신의 일을 열정적으로 해내는 모습에 스포츠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과감히 도전한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삼성 라이온즈 홍보팀의 하루는?
“아직도 오승환 선수와 일하는 게 신기해” – 삼성라이온즈 채성수 대리

연극영화를 전공한 채성수 대리는 삼성SDS에서 기술영업을 담당하다 삼성라이온즈 홍보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츠지를 모니터링하며 야구계 동향을 파악

외국인 선수 통역이 자리를 비웠을 때는 간단한 통역 지원

Q. 야구단에 오게 된 계기는?
부서 후배의 추천으로 라이온즈의 채용 공고를 보게 됐죠. 평소에 다른 스포츠는 전혀 안 보고 야구만 좋아했는데 ’이거다!’싶었어요.

Q. 홍보담당자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언론에 배포하고요. 사진이나 영상자료를 직접 만들어서 팬들에게도 보냅니다. 참, 외국인 선수 통역이 자리를 비웠을 때, 매티스 선수 통역도 담당한 적 있어요.

Q. 몇 개 언론을 담당하고 있나요?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등 7개의 스포츠 전문지를 상대하고요. 종합일간지 스포츠 기자들도 종종 만나요. 또, 케이블 채널의 VJ도 있고요. 매체가 점점 늘어나요.

Q. 언론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시나요?
매년 시즌이 끝나면 각 구단 홍보팀 관계자와 기자들이 모여 야구대회를 해요. 지난해에는 잠실구장을 하루 빌려 경기를 했어요. 잠실구장의 천연 잔디에 선다는 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Q. 홍보팀 관계자와 선수들 관계는 어떤가요?
입사했을 때는 TV에서만 보던 최형우 선수가 눈 앞에서 왔다 갔다 하고, 오승환 선수가 옆에 앉아 있는 게 신기했어요. 지금은 같이 생활하다보니 조직의 동료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수들은 직급이 있는 게 아니니까 서로 형, 아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입사 초반 친한 기자 분의 충고를 따라 아무리 나이 어린 선수라도 존대를 해요. 저만의 룰이죠.(웃음)

Q. 스포츠단 홍보 업무를 하면서 어떤 점이 힘든가요?
구단이나 선구와 관련된 안 좋은 기사가 났을 때죠. 이 때 홍보팀 직원들은 스포츠단 공식 입장 외에는 입조심을 합니다. 저희가 생각없이 한 말이 구단 입장으로 나올 수 있거든요. 처음 입사할 때 일기에 썼던 말인데, ’입은 하나 귀는 두 개’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Q. 야구 비시즌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요즘은 스포츠 승부조작 때문에 야구계 동향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업무예요. 또, 비시즌에는 팬들을 위한 일을 하는데, 이번엔 팬북을 제작하고 있어요.


삼성 썬더스 홍보팀의 하루는?
“선수들과 화보 찍는 게 즐거워” – 삼성썬더스 신흥수 대리


신흥수 대리는 농구와 인연이 많다고 합니다. 

1999년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마핑보이를 했고, 한 프로구단의 명예기자로 활동했을 정도인데요. 그럼, 삼성 썬더스 홍보팀 입사과정 부터 담당업무까지 자세하게 들어볼까요?

Q. 홈경기가 있는 날은 많이 바쁘시죠?
경기 5시간 전부터 잠실에 와서 그 날의 경기를 준비해야 해요. 상대팀과 우리팀에 대한 각종 기록지를 준비하고, 기자들을 만나기도 하고, 촬영팀과 협의도 해요. 선수와 감독 인터뷰도 준비하고, 때로는 기념품도 챙겨야 하고…주말 경기에는 특히 전화가 많이 와서 더 정신이 없어요. 지난 시즌에는 하루에 130통 정도의 전화가 온 적도 있어요. 배터리가 항상 방전되기 일쑤죠.


Q. 농구단에는 어떻게 입사했나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WCDMA 기지국 검증 업무를 하다가 2010년에 농구단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농구가 좋아서 썬더스에 입사 문의를 했었어요. 몇 달 후에 구단에서 연락이 왔고 면접을 봤죠.

Q. 홈경기에 가보니 출입 기자가 정말 많던데, 몇 개 언론을 상대하시나요?
KBL 공식 출입기자단은 23개사이지만, 인터넷 언론도 있고 종합편성채널도 개국을 해서 35개 정도의 언론사가 있습니다. 한 경기에 15명 정도의 취재 기자가 와요.


Q. 기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겠네요. 비결은?
한 달에 2번 정도 기자들과 모임을 만들어 농구를 하고 있어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 훨씬 관계가 좋아지더라고요.

Q. 선수들과 농구할 기회도 있나요?
선수들 연습이 끝나면 동네 체육관이나 STC 체육관에서 가끔 농구를 해요. 여자 선수들이나 트레이너, 통역이랑 할 때도 있고요. 얼마 전에는 조성원 코치 한 명을 상대로 저와 동료가 같이 농구를 했는데 저희가 졌어요. 선수는 다르더라고요.

Q.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신인 선수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요. 대부분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돼요. 고참 선수들과는 인터뷰나 화보 촬영 다니면서 친해지죠. 친해지면, 행사 때 사용할 선수들 애장품 구하는 게 쉬워집니다.(웃음)

Q. 선수단에 관련된 안 좋은 기사가 날 땐, 어떻게 하나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가 올라 오면, 기자에게 직접 연락을 할 때도 있죠.

Q. 스포츠단을 홍보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요?
경지장에서 기자석 때문에 언론사 간에 마찰이 생길 때가 가장 난감하죠. 양 언론사에 사과를 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갈등을 풀죠.

Q. 경기를 보러 오는 임직원들에게 한 마디 해 주세요!
올 시즌부터 임직원들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그런데 주말에는 관객이 많아서 임직원들이 안 좋은 자리를 배정받기도 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썬더스 소식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제게 연락 주세요. 매일 오전에 농구와 관련된 기사를 보내드릴 수 있어요. 
(신흥수 대리 e-mail : hungsu.shin@samsung.com)

운동선수가 바라본 스포츠단 홍보 담당자의 모습은?
“항상 뒤에서 든든하게 챙겨주는 지원자” – 삼성썬더스 이관희 선수


Q. 구단 직원들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팀도 물론 챙겨 주지만, 개인적인 고민도 상담도 할 수 있어요. 아는 형처럼 편하거든요. 기자를 만날 때도 같이 가기 때문에 훨씬 든든하고요.

Q. 구단 직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이번 올스타전 KBL 준비할 때는 3일 정도 연습을 했는데, 휴일 내내 경기장에 나와서 챙겨 주셨어요. 스포츠 경기는 주말에 더 많기 때문에 직원들도 주말에 쉬지 못하거든요. 이 점을 항상 고맙게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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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저는 한번이라도 봤음 좋겠어요 ㅠㅠ

    오승환 선수를 시도때도 없이 보신다니…부럽부럽

  • 삼팬

    나 누군지 알겠다. 라이온즈 채강님이시구나. 반갑습니다~
    홍보팀이 저런 일을 하는군요. 괜히 욕먹을때도 있는데..ㅋ 암튼 힘내세요. 화이팅!!!

    • http://www.samsungblogs.com 삼성이야기

      여러 미디어에 팬들의 목소리까지 응대하려면 정말 힘드실거 같아요 ㅠㅠ 항상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