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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오키나와에서 만난! 류중일 감독과 오승환 선수!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입니다.

작년 한국프로야구시리즈는 물론, 아시아까지 모두 제패했던 삼성라이온즈. 그들은 지금 어떻게 겨울을 보내고 있을까요?

매년 2월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 ㆍ 일 프로야구 리그. 공식경기는 아니지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서로간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데요. 이 곳에서 한국 챔피언이자 아시아 챔피언인 삼성라이온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2연속 우승을 위해 오키나와에서 전지 훈련 중인 삼성라이온즈의 모습과 류중일 감독의 인터뷰 전해드릴게요~


기자가 도착한 16일,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아 보였는데요.


이 날 선발로 나선 장원삼 투수. 올 시즌 첫 실전 경기였습니다. 4이닝 동안 2실점.

장원삼 투수는 경기 후 “현재 컨디션은 50% 정도로, 체인지업은 잘 됐는데 직구와 슬라이더는 좀 더 연습을 해야 할거 같다” 면서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중일 감독도 “장원삼 투수의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공을 많이 던지게 했다. 지난 이맘때는 공을 던지지도 못했는데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장원삼 투수에 이어 정현욱, 오승환, 박정태 선수가 이어 던졌는데요.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 선수가 6회에 등판해 관중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오승환 선수 역시 첫 실전경기였는데요. 1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위력은 여전해, 포수 글러브에 꽂히는 공의 소리가 다른 투수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타자 쪽에서는 여전히 최형우 선수였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거포 본능에 시동을 걸었고, 이 날 경기는 8-2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는 이승엽 선수의 복귀와 용병 외엔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지만, 부상 선수가 없어 전력 누수는 없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선수들이 찬스에 강한 면모를 선보였는데요. 현지에서 만난 진갑용 선수는 “선수들이 짜임새가 있어졌다. 어떻게 해야 이기는 방법을 선수들이 알고 있다” 면서 “올 시즌도 기대 해 달라” 고 말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가 오키나와에서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곳은 온나손 지역의 아카마 구장입니다. 경기가 있는 날이건 없는 날이건 선수들은 이 곳에서 훈련하는데, 연습은 경기에 나가는 선수조와 잔류조, 그리고 투수와 야수로 나눠 진행됩니다. 훈련 일과는 국내에서 시즌을 치르는 때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타격 연습을 위한 신무기 등장(?)


아카마 구장에 선수들의 타격 연습을 위한 신무기가 등장했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고무공! 일반 고무공이 아닙니다. 고무공에 안에는 모래인지 쇳가루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타자들에게 직접 이 고무공을 올려 줬던 류중일 감독은 “공을 치는 순간 공이 배트에 달라 붙는 느낌이 든다. 이를 끝까지 끌고 나가지 못하면 공이 나가지 않는다. 끌고 나가는 자세를 끝까지 유지 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고 말합니다. 선수들이 고무공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 본 양상문 MBC 해설위원은 “류감독이 새로운 것을 많이 도입하고 시도한다”면서 “삼성이 챔피언이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며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선수들의 모습은 여유가 있어 보였는데요. 하지만 훈련마저 여유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훈련은 야간에도 계속되고, 경기가 있는 날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야간 훈련은 야수 위주로 진행되고, 투수들은 열외인 셈입니다. 한 쪽에선 티 배팅을, 또 다른 한쪽에선 체력훈련을 합니다. 올 시즌 주전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긴장감이 아카마 구장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치열한 선발 경쟁을 뚫어라

지난 해 삼성라이온즈는 투수왕국이었습니다. 풍부한 선발 자원에 철벽 불펜까지. 이는 올해도 마찬가지인데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올 시즌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7명. 탈보트, 고든, 차우찬, 장원삼, 배영수, 정인욱, 윤성환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직 6인 선발로 갈지, 5인 선발로 갈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정해지면 최소 1명은 선발 경쟁에서 탈락됩니다. 5인 선발 체제 시 두 명이 불펜으로 가야 하구요.


이중 주목 받는 선수는 용병인 탈보트 선수입니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기록한 탈보트는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의 에이스 자리를 노리고 있으며, 18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경기에서 직접 공을 받은 이지영 포수는 “직구인데도 바로 오는 공이 하나도 없었다. 변화가 많았다. 한마디로 공이 지저분하다. 타자들이 쉽게 치지는 못할 거 같다” 고 말했습니다. 류중일 감독도 “공 스피드가 약 140Km 초 중반 나왔는데 시즌이 시작되면 더 나올 것이다” 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탈보트는 경기 후 “많은 승리를 원하지만 승리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기에 팀이 우승하는데 중점을 두고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장원삼, 배영수, 정인욱, 차우찬 선수도 연습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선발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좌완 불펜을 찾아라!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의 불펜과 오승환이 버티고 있는 마무리는 여전히 철벽에 가깝습니다. 정현욱, 권혁, 권오준 그리고 선발경쟁에서 나온 선수들까지, 불펜에 대한 걱정이 없는데요. 이는 마무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철벽 불펜에 굳이 약점을 찾자면 바로 좌완 불펜의 부재인데요. 현재 좌완 불펜의 중책을 맡고 있는 이는 권혁 선수 한 명 뿐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는 박정태 선수로, 그는 올해 기아에서 삼성라이온즈로 입단한 선수입니다. 오치아이 투수코치는 “지금 경험을 많이 쌓게 하고, 기대하고 있는 선수가 박정태 선수다. 여기에 2군에서 재활 훈련 중인 백정현 선수도 6월에 복귀 예정이어서 좌완 불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공포의 좌타라인!!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의 중심타선은 좌타 라인으로 이루어질 전망인데요. 2번 박한이, 3번 이승엽, 4번 최형우, 5번 채태인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좌타 라인이 구축됩니다.

지난 해 3관왕인 최형우 선수는 16일 주니치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18일 니혼햄전에서는 투런 홈런을 때려 일찌감치 거포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최형우 선수는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준비 과정일 뿐이다. 올해는 홈런 40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했습니다.


올 시즌 일본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이승엽 선수는 아직 실전 경기에 나서지는 않고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실전경기에 나서 경기감각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시즌 키플레이어는?


매년 시즌이 시작되면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나와 경기를 지배하곤 합니다. 지난해 배영섭 선수가 그랬듯 생각지도 못했던 선수가 될 수도 있고, 기존의 스타가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생각하는 2012년 키플레이어는 누굴까요?


부담만 없다면 이승엽 선수가 얼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팀이 한국 시리즈를 쉽게 갈 수 있을 거 같다


저를 포함해서 다들 잘할 거 같은데, 딱 한 명을 꼽자면 승엽이 형이다.
일본에서 고생하고 왔는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그 존재감을 각인시켰으면 좋겠다.



심창민 선수는 정말 열심히 하고 전지훈련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되고,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더 잘할 거 같다


형우형이 자리를 잡은 거 같다. 지난 시즌보다 더 잘 해 줄 것이다


워낙 열심히 해서 올해 터질 거 같다. 지난해 한 번 터질라 했는데 터지다 말았다.
정말 올해는 한 번 크게 터질 거 같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네 선수의 컨디션이 매우 좋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올 시즌 기대가 된다

정인욱 선수는 차세대 에이스인데 지금은 선발으로 갈지, 중간으로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10승을 바라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만난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지훈련이 마무리 단계인데

작년에 우승했기에 다른 팀에서 견제가 많을 거 같아요. 그럴수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선수들한테 이야기해요. 현재 괌에서 3주 정도 부상 없이 준비 해 왔고, 여기에서는 실전을 통해 옥석가리기를 하고 있죠. 기존 주전멤버들이 있지만 백업 멤버들의 기량 향상, 포지션별로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심은 1루수인데
언론에도 이야기했지만 1루수는 이승엽 선수와 채태인 선수를 번갈아 쓸 계획입니다. 두 선수 다 왼손투수 공을 잘 치기 때문에 왼손투수가 나왔다 해서 피하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좌타자가 많아 득과 실이 있을 텐데
아무래도 좌타자가 많으면 오른쪽 투수들이 많이 버거워 하죠, 기아 선동렬감독도 삼성을 이길려면 왼손투수가 있어야 한다며 용병 투수를 좌완으로 구한다하는 내용을 언론에서 본적도 있어요. 왼손투수가 왼손타자를 공략하기는 쉽지만, 오른손 투수가 나왔을 때는 우리 타자들을 막기가 좀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투수는 여전히 좋은데, 타자는
타자 쪽에서 보강된 선수는 이승엽 선수 뿐이에요. 승엽이가 잘해주면 쉽게 게임을 풀어 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승엽 선수에게는 부담없이 경기 할 수 있게 격려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욕 들으니까. 이런 부담감을 극복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최형우 선수는
아, 변함없이 믿어야지요. 작년에 홈런 30개 쳤는데 욕심을 부리면 안 돼요. 자신의 스윙을 그대로 가져가면 홈런을 칠 수 있는데 홈런 욕심에 스윙을 크게 가져가면 힘들죠, 또 다른 팀에서 형우를 견제할 테니 자기도 알아야 될 부분이죠.

2012년 프로야구 판도는
올해는 야구가 굉장히 재미있을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감독하고 코칭 스탭이 많이 교체가 됐어요. FA 선수들의 이동도 많았고. 누가 우승하고 꼴찌한다기보다는 전력은 비슷한 거 같아요.

어느 팀이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날 거 같습니다. 올해는 다 우승 후보 같아서 정말 진검으로 겨루는 진검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우승후보로 말하는데
아…정말 부담되죠! 작년에 중위권으로 예상했는데 좋은 변수가 작용해서 우승했고, 아시아시리즈까지 제패했죠. 선수들한테 강조하는 부분이 “우승하고 난 뒤에 자신감을 많이 가졌을 텐데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면 안된다“라는 부분입니다.

이건희 회장님이 항상 하는 말이 ‘일등하고 있을 때 위기 의식을 가져라’ 라고 하셨는데 다 이유가 있어요 일등하고 있을 때 조심들 해라, 자만에 빠지지 말라고 항상 말하곤 합니다.

올해 감독 2년차인데 지난해 갑작스럽게 감독을 맡아서 참 불안하게 출발했어요. 선수들 부상도 많았고… 저 자신도 준비도 잘 안됐고, 정말 하늘이 도와서 감독 첫해에 우승을 한 거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자신감은 생겼는데 자만은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도 분명히 몇 번의 위기가 올 것인데 잘 준비해서 매 게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면 성적은 따라 오죠. 최선을 다해서 팬들이 정말 좋아하는 경기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박지홍-
미디어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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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gA

    ‘일등하고 있을 때 위기 의식을 가져라’ 깊이 명심하겠습니다

  • 스구

    이렇게 훈련하는거보니 야구씨즌이 다가오는듯해서 벌써 설레요! 이승엽 기대만빵!!!

  • 오승환선수정말

    오랜만이네요. 이번 시즌도 삼성 라이온즈 파이팅입니닷!!!

  • 꺄울

    오승환 선수, 사랑해요ㅋㅋㅋㅋㅋㅋ

  • zz

    최형웈ㅋㅋㅋ 조영훈 한번 터질라 했는데 터지다 말았다.ㅋㅋㅋㅋ
    최형우 화이팅~!! 이승엽 화이팅~!! 전부다 화이팅.ㅋㅋㅋㅋ V6